현대차·기아, 전기차-충전기 호환성 시험·평가기관 만든다

금준혁 기자 2024. 7. 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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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005380)·기아(000270)는 16일 한국전기연구원(KERI)과 '글로벌 상호운용성 시험센터'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다양한 완성차 및 충전기 제조사 간의 상호운용성 평가를 통해 한층 높은 전기차 충전 호환성을 확보하고, 사용자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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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연구원과 '글로벌 상호운용성 시험센터' 구축 협약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양희원 사장(오른쪽)과 김남균 한국전기연구원 원장이 16일 경기도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글로벌 상호운용성 시험센터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현대차기아 제공) 2024.7.16/뉴스1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현대차(005380)·기아(000270)는 16일 한국전기연구원(KERI)과 '글로벌 상호운용성 시험센터'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다양한 완성차 및 충전기 제조사 간의 상호운용성 평가를 통해 한층 높은 전기차 충전 호환성을 확보하고, 사용자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전기차 보급 확대와 맞물려 다양한 사업자들이 전기차 충전 비즈니스에 뛰어들며 표준 해석 차이에 따른 호환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운전자들은 충전 시작에 실패하거나, 충전 중 의도치 않게 충전이 중단되고, 결제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는 등의 불편을 겪고 있다.

글로벌 상호운용성 시험센터는 완성차 제조사와 충전기 시스템 간의 적합성을 평가하고 양방향으로 직접 시험하는, 한 단계 높은 상호운용성 검증 환경을 제공한다. 현대차·기아는 한국전기연구원과 초기 운영을 비롯해 기준 확립, 참여자 확대 등에 나선다.

글로벌 상호운용성 시험센터는 한국전기연구원 경기 안산분원에 구축할 계획이다. 정부 주관으로 운영돼 중립성을 갖춘 충전 호환성 검증·평가기관 설립은 이번이 처음이다.

rma1921k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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