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생필품 중심으로 '착한' 시리즈 출시…“물가안정 앞장선다”

모델이 '가격에착! 착한' 시리즈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계란, 두부, 빵, 파우치음료 등 식탁물가에 체감이 큰 생필품들을 위주로 가격경쟁력을 갖춘 '가격에착! 착한(이하 착한)'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착한' 시리즈 상품은 대형마트 가격 수준의 특가 상품들로 경쟁력 있는 파트너사와의 상품 원물과 생산에 대한 사전 계약을 통해 양질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세븐일레븐이 1차로 선보이는 '가격에착! 착한' 시리즈 상품은 총 6종이다. 먼저 신선식품에서는 식탁 주요 먹거리인 달걀과 두부를 출시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착한달걀10입'과 '착한달걀15입'은 깨끗하게 세척하고 살균한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 국내산 대란이다.

여름철을 맞아 업계 최저가에 도전하는 900원 파우치음료도 출시했다. 세븐일레븐이 선보인 900원 파우치음료는 '세븐셀렉트 착한청포도에이드', '세븐셀렉트 착한청사과에이드' 2종이다. 해당 상품은 용량이 320㎖로 동일 용량 상품과 비교 시 35% 가량 저렴하다.

세븐일레븐은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편의점에서 장을 보는 '편장족'이 증가함에 따라 '착한' 시리즈를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MZ세대를 중심으로 무지출 챌린지가 유행하는 등 합리적인 소비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고 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올해(1월1일~7월15일) 신선식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했다. 특히 2030세대에서 증가율이 전체의 약 3배 높은 수치를 보였다.

세븐일레븐은 향후 '착한' 시리즈 전략을 더욱 확대해 순차적으로 더 많은 품목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닭가슴살, 즉석밥, 커피, 콩나물부터 화장지, 미용티슈 등 위생용품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에 걸쳐 선보일 예정이다.

주태정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장은 “편의점이 물리적 접근성을 기반으로 1·2인가구에 최적화된 채널로 성장 중인 만큼 합리적인 가격에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선보이고자 기획했다”며 “농촌진흥청, 경상북도 등 다양한 기관 및 지자체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신선하고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확보하고 가격경쟁력까지 확보했다”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