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그룹株, STX중공업 인수 승인에 동반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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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STX중공업 인수의 조건부 승인을 얻어내면서 그룹 지주사인 HD현대와 그룹의 조선 계열사들 주가가 동반강세다.
HD현대그룹의 중간조선지주회사인 HD한국조선해양의 선박엔진 제조업체 STX중공업 인수에 청신호가 켜진 영향으로 보인다.
전날 공정거래위원회는 HD한국조선해양이 STX중공업의 주식 35.05%를 취득하는 기업결합에 대해 시정조치를 부과하는 조건부승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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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STX중공업 인수의 조건부 승인을 얻어내면서 그룹 지주사인 HD현대와 그룹의 조선 계열사들 주가가 동반강세다.
16일 오전 9시54분 현재 HD현대는 전일 대비 3900원(5.12%) 오른 8만원에, HD한국조선해양은 8400원(4.98%) 상승한 17만72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HD현대중공업(2.56%)과 JD현대미포조선(2.02%)도 강세다. STX중공업은 11.5% 급등 중이다.
HD현대그룹의 중간조선지주회사인 HD한국조선해양의 선박엔진 제조업체 STX중공업 인수에 청신호가 켜진 영향으로 보인다. 전날 공정거래위원회는 HD한국조선해양이 STX중공업의 주식 35.05%를 취득하는 기업결합에 대해 시정조치를 부과하는 조건부승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STX중공업의 자회사인 KMCS가 생산하는 선박엔진의 필수 부품인 크랭크샤프트 시장이 과점시장이라는 이유에서 시정조치가 부과됐다. 국내에서 크랭크샤프트를 만드는 업체는 HD현대중공업, 두산에너빌리티, KMSC 등 세곳뿐이다. HD현대그룹이 다른 선박엔진 제조업체에 크랭크샤프트를 공급하지 않으면 경쟁사들은 두산에너빌리티에서만 크랭크샤프트를 구할 수 있다. 하지만 두산에너빌리티의 크랭크샤프트 공장 가동률도 포화상태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KMCS가 생산능력 범위 내에서는 정당한 이유없이 계약체결을 거절할 수 있으며, 생산능력을 초과하더라도 작년에 공급한 물량만큼은 매년 계약을 체결하도록 하는 시정명령을 3년간 부과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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