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與 몽니로 국회 파행 몰고가"…`사실상 보이콧` 지적

김유성 2024. 7. 1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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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권한 대행 겸 원내대표는 16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국회 운영에 '몽니'를 부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여야가 합의한 국회 개원식도 무산시키고 7월 국회 일정도 보이콧하면서 본회의 개최마저 막고 있다"면서 "민주당 위원장인 상임위원회가 열심히 일하고 있는 것과 달리 국민의힘이 위원장을 가져간 상임위는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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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국회의장 결단으로 본회의 열고 일하는 국회 돼야"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권한 대행 겸 원내대표는 16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국회 운영에 ‘몽니’를 부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회 개원식을 무산시킨 데 이어 국회 일정도 보이콧하면서 본회의 개최를 막고 있다고 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의 실정을 바로잡고 민생을 살리라는 국민의 명령을 이행하기 위한 비장한 각오로 제22대 국회에 임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국민의힘은 말도 안되는 억지와 몽니로 국회를 파행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여야가 합의한 국회 개원식도 무산시키고 7월 국회 일정도 보이콧하면서 본회의 개최마저 막고 있다”면서 “민주당 위원장인 상임위원회가 열심히 일하고 있는 것과 달리 국민의힘이 위원장을 가져간 상임위는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하루가 급한 민생법안, 개혁법안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는데 국민의힘은 일할 생각이 없고 오로지 대통령 부부 방탄에만 목숨을 걸고 있다”며 “이렇게 계속해서 발목을 잡으니 국민의 짐이라는 비판을 받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가 계속해서 소수의 억지와 몽니에 사로잡혀 아무 것도 못하고 있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고 국민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면서 “이제 국회의장이 결단을 하셔야 한다. 일하는 국회, 법을 준수하는 국회를 만들겠다는 약속대로 본회의를 열어 국회가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유성 (kys4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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