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월 장기이식수술 110건 줄었다…'전공의 이탈'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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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부터 시작된 전공의 파업으로 인해 장기이식 수술이 지난해보다 20%포인트(p)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민의힘 서명옥 의원이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총 499건의 장기이식 수술이 시행됐다.
서 의원실은 "의료파업으로 의료진이 대거 이탈함에 따라 뇌사환자 가족에게 환자 상태를 설명할 의료진이 부족해 장기기증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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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여태경 기자 = 올해 2월부터 시작된 전공의 파업으로 인해 장기이식 수술이 지난해보다 20%포인트(p)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민의힘 서명옥 의원이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총 499건의 장기이식 수술이 시행됐다. 이는 전년 동기 609건에 비해 18%p나 감소한 수치이다.
특히 전공의 집단이탈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서울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 연세세브란스병원 등 이른바 '빅5' 병원에서는 같은 기간 장기 이식 수술이 188건으로 전년 240건보다 52건(21.7%p) 줄었다.
반면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같은 기간 뇌사추정자 수는 959명으로 오히려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4%p 증가했지만, 의료파업 기간 중 발생한 뇌사추정자 중 장기기증에 동의한 환자 비율은 16.8%로 전년 동기(21.1%) 대비 4.3%p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 의원실은 "의료파업으로 의료진이 대거 이탈함에 따라 뇌사환자 가족에게 환자 상태를 설명할 의료진이 부족해 장기기증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har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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