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나는 절로’ 이번엔 핫플레이스 양양으로!

박동미 기자 2024. 7. 1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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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030 세대와의 접점을 만들며 '힙 불교'라는 별칭까지 생긴 불교계가 올 여름 '힙'의 정점을 찍을 예정이다.

국민적인 관심과 호응, 참여를 불러일으킨 '만남 템플 스테이' '나는 절로'가 칠월칠석을 맞아 젊은이들의 '핫 플레이스'인 강원 양양에서 개최되기 때문이다.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묘장스님·이하 재단)은 오는 8월 9일부터 10일 양일간 '나는 절로, 낙산사'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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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절로, 한국문화연수원’ 편에서 베스트 포토로 선정된 커플의 사진.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제공

최근 2030 세대와의 접점을 만들며 ‘힙 불교’라는 별칭까지 생긴 불교계가 올 여름 ‘힙’의 정점을 찍을 예정이다. 국민적인 관심과 호응, 참여를 불러일으킨 ‘만남 템플 스테이’ ‘나는 절로’가 칠월칠석을 맞아 젊은이들의 ‘핫 플레이스’인 강원 양양에서 개최되기 때문이다.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묘장스님·이하 재단)은 오는 8월 9일부터 10일 양일간 ‘나는 절로, 낙산사’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나는 절로’는 한국사회 최대 과제인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고자 보건복지부와 협력해 진행해 온 일종의 미팅 프로그램이다. 2012년 첫 출발 당시엔 참가자 스무 명을 채우기도 어려웠으나, 지난해 인기 연애 예능 방송인 ‘나는 솔로’를 응용, ‘나는 절로’로 개명한 뒤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불자가 아니라도 참가할 수 있도록 활짝 문을 연 것도 주효했다.

이번에 ‘나는 절로’가 개최되는 낙산사는 동해가 한눈에 보이는 천혜의 풍광과 많은 성보문화재를 갖추고 있는 천년고찰이다. 남해 보리암, 강화도 보문사와 함께 국내 3대 해수관음성지이기도 하다. 칠월칠석 특집으로 꾸려지는 이번 회차는 남녀 각 10명, 총 20명이 참가자로 선발될 예정이다. 이들은 1박 2일 동안 저출생 대응 인식개선 교육, 연애 특강, 레크리에이션, 1대1 로테이션 차담, 낙산사 참배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와 관련, 지난 15일 간담회를 열어 ‘나는 절로’의 향후 계획 등을 밝힌 묘장스님은 "수려한 경치를 자랑하는 낙산사는 소원을 이루어주는 절로 유명하다"며 "어느덧 39회차를 맞이한 ‘나는 절로’가 진중한 만남을 갈망하는 청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묘장 스님은 "‘나는 절로’에 자식들을 참가시키고 싶다는 부모들의 문의가 빗발친다"면서 "높아진 관심과 인기를 실감한다"고 전했다. 이어, "‘40대도 참가하고 싶다’며 연령대를 넓혀 달라는 요청도 많다"고 덧붙였다.

지난 6월에 진행된 ‘나는 절로, 한국문화연수원’ 편에는 남녀 248명이 참가를 신청했으며, 치열한 경쟁을 뚫고 30명의 참가자들이 선발됐다. 이 중 7 커플이 인연을 만나는 성과를 올렸다.

‘나는 절로, 낙산사’에는 결혼하지 않은 30대 남녀라면 종교와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오는 22일 오전 10시부터 26일 오후 1시까지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누리집(www.jabinanum.or.kr)에서 접수할 수 있다.

박동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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