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은 총재 “인플레 둔화 자신감…당장 금리 내릴 정도는 아냐”

민서연 기자 2024. 7. 1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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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하반기 금리인하를 예측하고 있는 가운데, 메리 데일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한 자신감이 커지고 있지만 지금 기준금리를 내릴 정도는 아니라고 밝혔다.

데일리 총재는 경기가 둔화하고 있어 연준은 인플레이션뿐만 아니라 노동 시장 리스크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면서 "우리는 실제 결정을 내리기 전에 더 많은 정보를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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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하반기 금리인하를 예측하고 있는 가운데, 메리 데일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한 자신감이 커지고 있지만 지금 기준금리를 내릴 정도는 아니라고 밝혔다.

15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데일리 총재는 유타주에서 열린 포춘 브레인스톰 테크 2024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으며, 물가상승률이 2%를 향해 지속적으로 낮아진다는 자신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통화정책의 정상화가 이뤄질 수 있는 때가 있겠지만 오늘 당장은 아니며, 앞으로 들어올 데이터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메리 데일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 /로이터 연합뉴스

데일리 총재는 경기가 둔화하고 있어 연준은 인플레이션뿐만 아니라 노동 시장 리스크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면서 “우리는 실제 결정을 내리기 전에 더 많은 정보를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언제 금리 인하를 시작할지, 또 얼마나 많은 금리 인하가 있을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데일리 총재는 올해 연준의 통화정책회의에서 투표권을 갖고 있다. 그는 노동 시장의 리스크와 물가의 안정성은 점차 더 균형을 찾아가고 있다면서 연준은 물가상승률 2% 목표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주 발표된 6월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둔화한 것으로 나오면서 연준이 9월부터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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