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론학회, 17일 국내 미디어 플랫폼 산업의 대응과 정책 진단 세미나

박화선 기자 2024. 7. 1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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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언론학회(회장 박종민 경희대 미디어학과)가 7월 17일 오후 2시 반부터  '국내 미디어 플랫폼 산업의 대응과 정책 진단'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세계 미디어 플랫폼 산업 지형 대변화에 따른 국내 산업의 현황과 대응'이라는 대주제로 열리는 두 번째 세미나로, 홍원식(동덕여대) 부회장이 진행하고 이준웅(서울대) 전학회장이 사회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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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민 경희대 교수. 한국언론학회 제공

한국언론학회(회장 박종민 경희대 미디어학과)가 7월 17일 오후 2시 반부터  ‘국내 미디어 플랫폼 산업의 대응과 정책 진단’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세계 미디어 플랫폼 산업 지형 대변화에 따른 국내 산업의 현황과 대응’이라는 대주제로 열리는 두 번째 세미나로, 홍원식(동덕여대) 부회장이 진행하고 이준웅(서울대) 전학회장이 사회를 맡는다.

송해엽(국립군산대) 교수가 ‘디지털 플랫폼 규제에 대한 정책 방향 검토’를 첫 발제하며, 김희경(미디어미래연구소), 김형완(성균관대), 오세욱(한국언론진흥재단) 박사가 토론에 참가한다. 두 번째 발제는 임석봉(다이렉트미디어랩) 대표가 ‘플랫폼으로서 방송의 역할과 위기 극복 과제’로 진행하며, 강재원(동국대), 노동환(웨이브), 홍종윤(서울대) 교수가 토론자로 나선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의 경쟁뿐만 아니라, 중국 플랫폼 기업들의 약진으로 국내 미디어 플랫폼 기업들의 입지가 한층 심각하게 도전받고 있는 상황이다.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하는 중국 온라인 유통 플랫폼의 국내 시장 잠식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등 플랫폼 기업 경쟁 이면에는 단순히 개별 기업이 아닌 플랫폼 산업 내 잠재적 시장을 놓고 벌이는 국가 간 경쟁이 있음을 새삼 깨닫게 하고 있다.  

플랫폼 산업의 특성상 하나의 기업이 갖는 시장 내 영향력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커지면 이는 곧 되돌리기 어려운 지배적 영향력을 갖게 될 우려가 있다. 여러 국가에서 이러한 플랫폼 시장의 독과점적 특성을 우려하여, 플랫폼에 대한 공정거래 규제를 강화하면서도 자국 플랫폼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직간접적 정책 방향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공정위의 ‘플랫폼 공정거래촉진법’과 국회에서 ‘온라인플랫폼법’과 관련한 다양한 법안들이 발의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하여, 관련 업계에서는 해당 법안들이 국내 플랫폼 기업에 대해서만 실효적으로 작용하여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서 오히려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타나고 있다.

한국언론학회는 심각한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국내 미디어 플랫폼 산업을 진단하고, 새로운 대응 방향을 모색하고자 7월 10일, 17일 2차례 연속 세미나를 기획했다.

박화선 기자 hspar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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