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고래' 동해 심해 가스전 첫 시추지 된다

박소희 so2@mbc.co.kr 2024. 7. 1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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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을 위한 첫 탐사 시추 장소로 '대왕고래'가 낙점됐습니다.

한국석유공사는 최근 기술적 평가와 전문가들의 검증을 거쳐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을 위한 첫 탐사 시추지로 대왕고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첫 탐사 시추 대상으로 낙점된 대왕고래는 석유·가스 매장량이 가장 많을 것으로 추정돼 지구상 가장 큰 생물의 이름이 붙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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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가스전 탐사 [석유공사 제공]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을 위한 첫 탐사 시추 장소로 '대왕고래'가 낙점됐습니다.

한국석유공사는 최근 기술적 평가와 전문가들의 검증을 거쳐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을 위한 첫 탐사 시추지로 대왕고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석유공사는 시추 장소에 대한 검토 작업을 끝낸 뒤 산업통상자원부에 정식으로 시추 승인을 요청합니다.

앞서 석유공사는 액트지오사의 자문 등을 거쳐 동해 8광구와 6-1광구 일대에서 석유와 가스의 매장 가능성이 큰 7개의 유망구조를 발견했습니다.

석유공사와 정부는 그간 대외 보안을 위해 이들 유망구조에 '대왕고래', '오징어', '명태' 등 해양 생물의 이름을 각각 붙여 관리해 왔습니다.

이 가운데 첫 탐사 시추 대상으로 낙점된 대왕고래는 석유·가스 매장량이 가장 많을 것으로 추정돼 지구상 가장 큰 생물의 이름이 붙었습니다.

대왕고래는 8광구와 6-1광구 북부에 걸쳐 동서 방향으로 길게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수면 수 킬로미터 아래 해저로 시추공을 뚫어 석유·가스 부존 여부와 상태를 확인하는 1차 탐사시추는 동해 가스전 개발의 향배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첫 후보지가 정해진 만큼 정부와 석유공사는 일정표대로 오는 12월 첫 시추에 본격 착수하기 위해 배후 항만 마련, 시추선 현장 배치 등 실무 준비를 이어 나갈 계획입니다.

박소희 기자(so2@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econo/article/6617552_3645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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