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2주 만에 마음 바꿨다' 잔류 선언했던 모라타, 밀란행 "Here we go"...2028년까지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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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로 모라타가 배신의 아이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6일(한국시간) 특유의 멘트인 "Here we go"와 함께 "AC밀란이 1,300만 유로(약 196억 원)의 방출 조항을 발동시키면서, 48시간 안에 모라타의 계약을 위한 공식 문서를 완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모라타도 '첼시 9번의 저주'를 해결하지 못했다.
모라타는 스페인 국적의 선수이지만, 팬들의 비판에 마음고생을 심하게 해 팀을 떠날 계획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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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알바로 모라타가 배신의 아이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6일(한국시간) 특유의 멘트인 "Here we go"와 함께 "AC밀란이 1,300만 유로(약 196억 원)의 방출 조항을 발동시키면서, 48시간 안에 모라타의 계약을 위한 공식 문서를 완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어 "메디컬이 예약됐고, 2028년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밀란은 타미 아브라함, 파블로비치, 유수프 포파나 거래에 집중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스페인 국적의 모라타는 아틀레티코, 헤타페,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유스 생활을 보내며 성장했다. 어린 시절부터 두각을 드러냈다. 모라타는 레알 유스 팀인 후베닐A에서 한 시즌에 34골을 터트리며 주목받았고, 당시 조세 무리뉴 감독에게도 눈도장을 찍었다. 이러한 모습에 1군 팀과 훈련하게 됐고, 2010년 12월 프로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레알 주전 경쟁은 험난했다. 당시 곤살로 이과인, 카림 벤제마가 주전 공격수로 뛰고 있어 출전 시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모라타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행선지는 유벤투스였다. 이적 첫 시즌부터 훨훨 날았다. 모라타는 당시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두 번째 시즌도 준수한 모습을 보이자 레알이 바이백 조항을 사용해 다시 데려왔다. 하지만 한 시즌 만에 모라타는 첼시로 이적했다. 하지만 모라타도 '첼시 9번의 저주'를 해결하지 못했다. 이적 첫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골을 터트리며 첼시의 스트라이커 문제를 해결하나 싶었지만, 두 번째 시즌 부진에 허덕이며 아쉬움만 삼켰다.
스페인 무대 복귀를 추진했다. 모라타는 2019년 아틀레티코 임대를 추진했고, 2020년 여름 완전 이적을 약속하며 다시 한번 비상을 꿈꿨다. 하지만 2019-20시즌이 끝나자 곧바로 유벤투스로 리턴했다. 소속은 아틀레티코였지만, 임대로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었다. 오히려 아틀레티코는 루이스 수아레스를 영입하며 최전방을 맡겼다.
두 시즌을 임대로 뛰었다. 그러다 두산 블라호비치가 유벤투스에 합류하면서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또다시 새로운 팀을 물색했다. 다양한 팀이 거론됐지만, 결국 아틀레티코로 임대 복귀했다. 모라타는 2022-23시즌 모든 대회 45경기에 나서 15골 3도움을 올리며 팀의 공격을 책임졌다. 모라타는 지난 시즌에도 모든 대회 21골 5도움을 올리며 간판 스트라이커로 뛰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뽐냈다. 모라타는 스페인 대표팀에 승선해 '무적 함대'의 최전방을 이끌었다. 모라타는 조별리그 1차전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1골에 그쳤지만, 최전방에서 동료들과의 연계, 이타적인 플레이 등으로 스페인의 우승에 일조했다.
이러한 활약 속에 이적설이 터졌다. 행선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카시디아였다. 모라타는 스페인 국적의 선수이지만, 팬들의 비판에 마음고생을 심하게 해 팀을 떠날 계획을 했다. 하지만 지난 2일 모라타가 갑작스럽게 잔류를 선언했다. 그는 SNS를 통해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으며 우승하는 것이 어떨지 상상도 되지 않는다. 그 기분을 알기 위해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단 2주 만에 생각이 바뀌었다. 모라타는 밀란의 접근에 마음을 돌렸다. 결국 모라타는 아틀레티코를 떠나 밀란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모라타의 이러한 행보는 아틀레티코 팬들 입장에서 배신자로 생각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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