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D리포트] 장난감 총 버렸는데…경찰 난사에 17살 사망

김범주 기자 2024. 7. 16. 09: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지시간 지난달 25일 밤 11시, 미국 뉴멕시코의 한 고속도로 위입니다.

경찰차가 어둠 속에서 걸어오는 남자에게 고속도로에서 뭘 하고 있었냐고 묻고, 이어서 손을 내보이라고 요구합니다.

가스로 장난감 총탄을 발사하는 소위 에어소프트 건이었던 걸로 나중에 확인됐는데, 경찰관은 곧바로 실탄 네 발을 발사합니다.

이 사건 사흘 뒤인 지난달 28일 뉴욕 주에서도 장난감 총을 들고 있던 13살 소년이 경찰 총에 맞아 숨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지난달 25일 밤 11시, 미국 뉴멕시코의 한 고속도로 위입니다.

경찰차가 어둠 속에서 걸어오는 남자에게 고속도로에서 뭘 하고 있었냐고 묻고, 이어서 손을 내보이라고 요구합니다.

이 남자는 17살 일라이자 해들리였는데, 총으로 보이는 물건을 옆으로 던집니다.

가스로 장난감 총탄을 발사하는 소위 에어소프트 건이었던 걸로 나중에 확인됐는데, 경찰관은 곧바로 실탄 네 발을 발사합니다.

이 경찰관은 바닥에 쓰러진 해들리에게 움직이지 말라는 지시를 내린 뒤 3분 정도 지나서, 다시 열 다섯 발 이상을 겨냥해서 쐈습니다.

10분 뒤 지원 경찰들이 도착했는데, 해들리는 이미 숨진 뒤였습니다.

해당 경찰관은 부상을 입지 않았습니다.

이 사건 사흘 뒤인 지난달 28일 뉴욕 주에서도 장난감 총을 들고 있던 13살 소년이 경찰 총에 맞아 숨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논란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두 사건 모두 경찰당국이 과잉대응 여부를 놓고 철저하게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취재 : 김범주 / 영상취재 : 이상욱 / 영상편집 : 원형희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김범주 기자 news4u@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