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원 벌려다 폭행 당해"…분노 억누른 자영업자의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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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술을 마시자는 손님의 제의를 거절한 뒤 갑작스레 폭행을 당했다는 자영업자가 울분을 토로했다.
지난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만원 벌려다 폭행 당했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손님은 음식과 술이 나오자 A씨에게 계속해서 함께 마시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A씨는 술과 담배를 하지 않아 이를 거절했고, 이에 손님은 혼잣말로 욕을 하며 바닥에 침을 뱉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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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술을 마시자는 손님의 제의를 거절한 뒤 갑작스레 폭행을 당했다는 자영업자가 울분을 토로했다.
지난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만원 벌려다 폭행 당했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혼자하는 작은 가게인데 저녁 8시 넘어 남자 한 사람이 들어왔다"며 1만1천원짜리 치킨 한 마리와 생맥주 한잔, 그리고 소주 하나를 주문했다고 밝혔다.
이 손님은 음식과 술이 나오자 A씨에게 계속해서 함께 마시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A씨는 술과 담배를 하지 않아 이를 거절했고, 이에 손님은 혼잣말로 욕을 하며 바닥에 침을 뱉기 시작했다.
이후 1시간쯤 지나 손님이 계산하겠다고 했고, 계좌번호를 불러드리겠다고 하자 A씨를 향해 "X신"이라며 욕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자리로 돌아간 손님은 고개를 숙이고 잠을 자기 시작했다.
결국 A씨는 "문 닫을 시간이 됐다"며 해당 손님을 깨워 내보내려고 했다. 이미 한 차례 다툼이 있었던터라 A씨는 바디캠을 켜고 스마트폰 녹화를 시작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이윽고 A씨가 깨우자 손님은 쌍욕을 하고 가래침을 바닥에 뱉기도 했다.
참다 못한 A씨가 경찰을 부르자 곧장 폭행이 시작됐다. 이 폭행으로 A씨는 얼굴에 상처가 나고 안경이 부러지는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 A씨도 주먹으로 상대하고 싶었지만 꾹 참았다.
경찰이 도착했음에도 손님은 30분 이상 시비를 걸었다. 심지어 그는 "나는 계산했다"고 반복해서 주장해 A씨는 "참 어이가 없었다"며 황당해했다.
A씨는 "(손님) 나이를 확인해보니 78년생이었다. 다행히 스마트폰과 바디캠에 그대로 녹화돼 있어 경찰이 확인해 갔다"며 "그냥 주먹이 울고 또 울었다"고 억울해했다.
누리꾼들은 "잘 참으셨다. 금융치료 시켜달라" "오랜만에 현금 자산 채워주실 은인이 오신 듯" "술깨면 와서 무릎 꿇고 빌 듯" "참으신다고 힘드셨겠네요" "선처 해주지 마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장영준 기자 jjuny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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