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성 때문에 바보 됐다!..."나는 바보입니다" 피해자 속출→해맑게 웃으며 엄지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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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리거로 인해 또 한 명의 '바보(?)'가 나왔다.
스완지는 1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스완지는 광주 FC로부터 엄지성의 영입을 마쳤다. 그는 올 시즌 스완지의 두 번째 영입생이다. 루크 윌리엄스 감독은 공격에 있어 더욱 날카롭고 정확한 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엄지성은 창의성을 더할 것이다. 그는 등번호 10번을 달고, 4년 계약을 맺었다"라며 엄지성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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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코리안 리거로 인해 또 한 명의 '바보(?)'가 나왔다.
스완지는 1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스완지는 광주 FC로부터 엄지성의 영입을 마쳤다. 그는 올 시즌 스완지의 두 번째 영입생이다. 루크 윌리엄스 감독은 공격에 있어 더욱 날카롭고 정확한 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엄지성은 창의성을 더할 것이다. 그는 등번호 10번을 달고, 4년 계약을 맺었다"라며 엄지성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엄지성은 이적 후, 구단과의 공식 인터뷰를 통해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스완지에 무엇을 가져다 줄 수 있냐는 질문에 "팀에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은 뭐가 됐든 희생할 것이다. 그렇게 하다 보면, 팀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라고 전했다.
자신의 장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자신이 어떤 선수인지 설명해달라는 질문에 "공격적인 상황에서 크로스, 일대일, 돌파, 슈팅에 있어서는 장점을 많이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스완지에 합류한 엄지성은 벌써부터 동료들과 '절친 케미'를 자랑했다. 그는 1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한 영상을 게재했는데, 영상 속에는 스완지의 수비수인 조슈아 케이가 "나는 바보입니다"라고 말하며 엄지를 치켜세우는 장면이 담겼다.
코리안 리거들의 이러한 장난은 이전부터 이어져 왔다. 시작은 박지성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박지성은 한국말을 가르쳐 달라는 '절친' 파트리스 에브라에게 "나는 바보입니다"라는 말을 가르쳤다. 의미를 전혀 알지 못한 에브라는 당당하게 "나는 바보입니다"를 외쳐 박지성을 빵 터뜨렸다.
김민재 역시 이러한 장난을 동료들에게 전파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4월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축구 게임 'e풋볼' 홍보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는 김민재를 비롯해 마타이스 더 리흐트, 토마스 뮐러, 에릭 막심 추포 모팅이 출연했다. 영상 속에서 김민재는 동료들과 웃고 떠들며 시간을 보냈고 한국말을 가르쳐주기도 했다. 김민재는 동료들에게 "나는 바보입니다"라는 말을 했고, 뜻을 알지 못한 토마스 뮐러와 마타이스 더 리흐트는 이 말을 그대로 따라했다. 이후 김민재는 “그 말은 나는 바보라는 뜻이야”라고 영어로 알려줬고, 선수들은 모두 웃음을 참지 못했다.
한편, 스완지로 향한 엄지성에게 '선배' 기성용은 응원의 메시지를 건네기도 했다. 완지 공식 채널에 따르면, 그는 "기성용입니다. 오랜만이에요. 엄지성의 이적을 축하합니다. 그는 엄청난 재능을 갖고 있으며 팀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선수입니다. 그가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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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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