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파 아메리카 운영 부실로 북중미월드컵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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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2024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운영 부실로 2026 북중미월드컵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매체 USA투데이 역시 "코파 아메리카의 추한 장면이 국제축구연맹(FIFA)에 북중미월드컵에 대한 안전 보장을 압박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코파 아메리카는 대회 내내 크고 작은 문제가 지속했고, 특히 15일 열린 결승전에선 큰 차질이 발생해 북중미월드컵에 대한 우려를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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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2024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운영 부실로 2026 북중미월드컵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는 아르헨티나 매체 올레의 보도를 인용해 "코파 아메리카는 비극이 될 뻔했던 파티"라고 보도했다. 또 다른 아르헨티나 매체는 "(올해 코파 아메리카는) 세계적인 실패"라고 비난했다. 미국 매체 USA투데이 역시 "코파 아메리카의 추한 장면이 국제축구연맹(FIFA)에 북중미월드컵에 대한 안전 보장을 압박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코파 아메리카는 전 세계에서 스포츠가 가장 많이 발달하고 가장 큰 경기장을 보유한 미국에서 열렸기에 성공적인 개최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게다가 미국은 2년 뒤 북중미월드컵을 개최하는 곳. 하지만 코파 아메리카는 대회 내내 크고 작은 문제가 지속했고, 특히 15일 열린 결승전에선 큰 차질이 발생해 북중미월드컵에 대한 우려를 일으켰다.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의 결승전이 열린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하드록 스타디움엔 경기 관람을 위해 입장권 없는 수많은 팬들이 몰려들어 난입을 시도, 경기가 80분가량 지연됐다. 팬들이 울타리를 뛰어넘었고, 심지어 환풍기를 통한 진입도 있었다. 이로 인해 팬들과 경찰 및 경비 인력이 충돌했고 여럿이 체포되고 다쳤다.
입장권 구매가 쉽지 않았던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코파 아메리카의 경기 대부분이 매진됐으나 실제 32차례 경기 중 50%의 경기에서 관중석이 비었다. 다수 경기 티켓이 미국 내 재판매 사이트에서 판매 중이었기 때문이다. 코파 아메리카의 평균 비용은 200달러 가량이지만, 재판매 사이트에선 훨씬 더 비싸게 등록돼 있었다.
선수들도 불안에 떨었다. 결승전을 앞두고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 선수들은 가족들이 경기장에 무사히 입장했는지 확인하지 못했다.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은 "선수들이 가족의 입장을 기다렸다"며 "가족이 어디에 있는지 모른 채 경기를 시작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우루과이와 콜롬비아의 4강전에선 경기 직후 우루과이 선수들이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관중석에 들어가 콜롬비아 팬들과 주먹질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라몬 헤수룬 콜롬비아축구협회장은 결승전 입장 과정에서 체포됐다. ESPN에 따르면 헤수룬 회장은 그의 아들과 함께 경기장에 입장하다가 보안 요원과 싸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보안 요원이 헤수룬 회장의 아들에게 뒤로 물러설 것으로 요청한 후 언쟁과 물리적 충돌로 이어졌다. 헤수룬 회장과 그의 아들은 직원에 대한 폭행 등 3개 혐의를 받고 있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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