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쿠팡 만한 게 없네"…'14조' 어마어마하게 긁었다

이선아 2024. 7. 1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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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과 쿠팡이츠가 올 2분기 역대 최대 결제액 기록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부터 유료 멤버십인 '와우' 회원들에게 쿠팡이츠 배달비 무료 혜택을 제공하면서 이용자 증대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평가다.

하지만 일각에선 신선식품 배송 혜택에 집중된 신세계·컬리와 달리, 쿠팡의 와우 멤버십은 커머스(쿠팡), 음식 무료배달(쿠팡이츠),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쿠팡플레이) 등 각종 혜택이 결합된 덕분에 이탈률이 크지 않을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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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기록'
올 2분기 14조6550억원 결제 추정
쿠팡이츠 급성장...전년比 190% '쑥'
커머스·음식배달·OTT 등 강력 혜택


쿠팡과 쿠팡이츠가 올 2분기 역대 최대 결제액 기록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생필품 새벽·무료 배송은 기본, 음식 배달비 무료란 생활밀착형 혜택을 결합한 '와우 멤버십'이 빛을 봤다는 평가다.

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는 만 20세 이상 소비자가 신용·체크카드, 계좌이체, 소액결제 등으로 결제한 금액을 표본조사한 결과, 쿠팡과 쿠팡이츠의 올 2분기 합산 결제추정금액이 14조655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발표했다. 작년 같은 기간(11조2048억원) 대비 31% 증가했다.

특히 쿠팡이츠의 성장세가 가팔랐다. 쿠팡이츠의 결제추정액은 1조1949억원으로 1년 전보다 190% 급증했다. 지난 3월부터 유료 멤버십인 '와우' 회원들에게 쿠팡이츠 배달비 무료 혜택을 제공하면서 이용자 증대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평가다. 쿠팡도 결제추정액이 13조460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5% 성장했다.

업계에선 다음달부터 쿠팡 와우 멤버십의 월 구독료가 4900원에서 7890원으로 58% 오르면서 이용자 이탈이 있을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최근 신세계그룹은 그로서리 특화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쓱배송 클럽'을 출시했다. 경쟁사 멤버십 이용 화면을 캡쳐해 올리면 SSG머니 1만5000원을 주는 등 '탈팡족'(쿠팡을 이탈하는 소비자)을 정조준했다. 컬리도 최근 유료 멤버십 '컬리멤버스' 회원들에게 무료 배송 혜택을 강화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신선식품 배송 혜택에 집중된 신세계·컬리와 달리, 쿠팡의 와우 멤버십은 커머스(쿠팡), 음식 무료배달(쿠팡이츠),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쿠팡플레이) 등 각종 혜택이 결합된 덕분에 이탈률이 크지 않을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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