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스 AL 선발투수 낙점, "너도 할 수 있어" 전설의 올스타 MVP가 직접 통보...AL/NL 선발라인업 발표

노재형 2024. 7. 1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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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전쟁'서 괴물 루키와 선발 맞대결할 투수로 2021년 사이영상 수상자가 나서게 됐다.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아메리칸리그(AL) 선발투수로 볼티모어 오리올스 에이스 코빈 번스가 낙점받았다.

마르티네스는 보스턴 레드삭스 시절인 1999년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올스타전에 AL 선발투수로 등판해 MVP에 선정됐다.

이는 피드리치와 같은 올스타전 선발투수 메이저리그 최소 경력 타이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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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오리올스 코빈 번스가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선발투수로 나선다. AFP연합뉴스
페드로 마르티네스가 지난 14일(한국시각)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올스타 셀리브리티 소프트볼 경기에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코메디언 조엘 마르티네스를 맞힌 뒤 그와 몸싸움을 벌이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USATODAY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별들의 전쟁'서 괴물 루키와 선발 맞대결할 투수로 2021년 사이영상 수상자가 나서게 됐다.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아메리칸리그(AL) 선발투수로 볼티모어 오리올스 에이스 코빈 번스가 낙점받았다. AL 올스타 사령탑인 브루스 보치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은 16일(이하 한국시각) 번스가 올스타전에 선발로 던진다고 밝혔다.

번스는 전반기 19경기에 등판해 9승4패, 평균자책점 2.43, 110탈삼진을 기록했다. 118⅔이닝을 던져 25볼넷을 내주고 WHIP 1.05, 피안타율 0.222를 기록했다. AL 평균자책점 2위, 투구이닝 4위다.

그는 2021년 밀워키 브루어스 시절 11승5패, 평균자책점 2.43, 234탈삼진을 마크하며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 겨울 트레이드를 통해 볼티모어로 이적하면서 생애 처음으로 맞은 AL 시즌에 올스타전에 선발로 등판하는 영광을 안았다. 4년 연속 올스타전 출전하는 만큼 현역 최고의 선발투수 중 한 명이다.

볼티모어 투수가 올스타전 선발로 등판하는 건 번스가 역대 5번째이며, 1980년 스티브 스톤 이후 44년 만이다.

이날 번스에게 올스타전 선발등판을 통보한 사람은 페드로 마르티네스다. AP는 '명예의 전당 투수 페드로 마르티네스가 오늘 번스에게 전화를 걸어 브루스 보치 감독이 그를 선발투수로 낙점했다는 소식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내셔널리그 선발투수로 나서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폴 스킨스. AFP연합뉴스

AP에 따르면 마르티네스는 번스에게 "내가 25년 전에 했던 일을 너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마르티네스는 보스턴 레드삭스 시절인 1999년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올스타전에 AL 선발투수로 등판해 MVP에 선정됐다. 당시 마르티네스는 등판하자마자 4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홈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 통화에서 번스는 "정말 근사한 일이다. 최선을 다하겠다. (당신을)따라가기 위해 할 일이 많다"고 답했다고 한다.

번스와 맞대결할 NL 선발투수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루키 파이어볼러 폴 스킨스다. NL 사령탑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토리 러벨로 감독은 지난 14일 스킨스에 올스타전 선발등판을 통보했다.

스킨스는 지난 5월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1경기에서 6승, 평균자책점 1.90, 89탈삼진을 올리며 압도적인 포스로 NL를 대표하는 선발투수로 공식 인정받았다. 신인 투수가 올스타전에 선발로 나서는 것은 노모 히데오(1995년), 페르난도 발렌수엘라(1981년), 마크 피드리치(1976년), 데이브 스텐하우스(1962년)에 이어 스킨스가 5번째다.

게다가 스킨스는 데뷔 후 불과 11경기에 등판한 것이 빅리그 경력의 전부다. 이는 피드리치와 같은 올스타전 선발투수 메이저리그 최소 경력 타이기록이다.

한편, 이날 홈런 더비에 앞서 양 리그 사령탑은 17일 열리는 올스타전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AL은 좌익수 스티븐 콴(클리블랜드), 유격수 거너 헨더슨(볼티모어), 우익수 후안 소토(양키스), 중견수 애런 저지(양키스), 지명타자 요단 알바레즈(휴스턴), 3루수 호세 라미레즈(클리블랜드),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포수 애들리 러치맨(볼티모어), 2루수 마커스 시미엔(텍사스) 순이다.

NL은 2루수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다저스), 유격수 트레이 터너(필라델피아), 1루수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포수 윌리엄 콘트레라스(밀워키), 우익수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3루수 알렉 봄(필라델피아), 중견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다저스), 좌익수 주릭슨 프로파(샌디에이고) 순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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