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반려견 시점"…아들네 '댕댕이'의 일상을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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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책은 아들 가족의 여행 기간에 반려견 '아미'를 맡아 돌보게 된 할아버지가 아미의 눈높이에서 담아낸 일기다.
할아버지와 아미는 닷새간 함께 생활하지만 '오래 보니 더 예뻐진' 가족이 된다.
평생 기자로 일했던 저자 김은구는 생전에 아들네 반려견 '아미'의 일상을 일기로 남겼다.
그리고 저자가 소천한 후, 가족들이 '아미의 일기'를 책으로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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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이 그림책은 아들 가족의 여행 기간에 반려견 '아미'를 맡아 돌보게 된 할아버지가 아미의 눈높이에서 담아낸 일기다. A4용지를 반으로 접어 스테이플러로 제본해 여행에서 돌아온 아들 가족에게 전했다.
아미는 사료보다는 달걀노른자와 사과를 좋아하고, 아직은 '해우소'가 낯설어 실수도 하는 귀여운 강아지다. 할아버지와 아미는 닷새간 함께 생활하지만 '오래 보니 더 예뻐진' 가족이 된다. 할아버지는 댕댕이 손녀를 위해 사료에 달걀노른자를 비벼주고, 실수한 '쉬'를 치워주고, 함께 바람을 쐬고 놀이도 한다. 그 따뜻한 정경이 글과 그림 속에 정겹게 담겨 있다.
평생 기자로 일했던 저자 김은구는 생전에 아들네 반려견 '아미'의 일상을 일기로 남겼다. 아미를 '댕댕이 손주'로 생각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그리고 저자가 소천한 후, 가족들이 '아미의 일기'를 책으로 엮었다.
저자의 손녀인 김나영 작가의 삽화는 할아버지의 글에 숨결을 불어 넣기 위해 첫 일러스트 도전에 나섰다. 가장 가까이에서 할머니, 할아버지, 아미를 지켜보았기에 캐릭터와 정취를 섬세하게 표현할 수 있었다. 여기에 미국에서 일러스트 작가로 활동 중인 사돈아가씨 해나 차(Hanna Cha) 작가도 조언을 보탰다.
'아미의 일기'는 저자가 가족을 위해 남긴 유산이다. 짧은 일기를 통해 가족을 향한 사랑의 마음을 담고, 책으로 엮기 위해 가족을 모으고, 출간될 책을 통해 우리 모두의 아버지, 어머니, 할아버지, 할머니의 사랑을 기억하게 한다.
◇ 아미의 일기/ 김은구 글/ 김나경 그림/ 김태성 기획/ 아이리치코리아/ 1만 6800원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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