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2028년 LA 올림픽 출전하고 싶어”···연고지서 생애 첫 올림픽 도전 의지

양승남 기자 2024. 7. 1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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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6일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을 앞두고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2028년 LA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는 뜻을 처음 밝혔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16일 오타니가 올스타전을 하루 앞두고 현지 취재진에게 올림픽 출전 의지를 밝혔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국제대회는 특별하고 올림픽도 특별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나가고 싶다는 마음이 물론 있다”고 밝혔다.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에서 제외된 야구는 2028년 LA 올림픽에선 다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추가 종목으로 승인됐다. 오타니는 장기계약을 맺은 LA 다저스의 연고지에서 열리는 올림픽인 만큼 일본 대표로 첫 올림픽 출전 의지가 큰 것으로 보인다.

2023 WBC에 일본 대표로 출전해 포효하고 있는 오타니. Getty Images코리아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의 우승을 이끌고 대회 MVP에 선정됐던 오타니는 올림픽 출전 경험은 없다. 2021년 도쿄올림픽에서는 메이저리그의 반대로 대회 출전이 무산됐으나, LA에서 올림픽이 열려 메이저리거들의 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은 2021년 도쿄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2028년 LA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 Images코리아



한편 오타니는 2024시즌 전반기 94경기에서 타율 0.316 117안타 29홈런 69타점 23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35의 성적을 거뒀다. MLB 전체 홈런, OPS 부문 2위와 안타 부문 4위에 올랐다. 일본과 미국 통산 200홈런도 달성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취득한 오타니는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약 9240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고 새 출발을 알렸다.

이적 첫해인 올해 오타니는 지난해 받은 팔꿈치 수술로 인해 투타를 겸업하는 대신 지명타자로만 경기에 나섰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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