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 큰 별 졌다"…'트로트 4대 천왕' 현철 별세 '추모 물결' [이슈&톡]

김한길 기자 2024. 7. 1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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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요계의 큰 별이 졌다.

1980년대와 1990년대를 풍미한 트로트 가수 현철이 별세했다.

가요계에 따르면, 현철은 지병이 악화돼 15일 밤 서울 광진구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1942년생인 현철은 27살 때인 지난 1969년, '무정한 그대'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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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현철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손대면 톡 하고 터질것만 같은그대 봉선화라 부르리'

한국 가요계의 큰 별이 졌다. 1980년대와 1990년대를 풍미한 트로트 가수 현철이 별세했다.

가요계에 따르면, 현철은 지병이 악화돼 15일 밤 서울 광진구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향년 82세.

현철은 수년 전까지도 꾸준히 무대에 올랐으나, 지난 2018년 경추 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신경 손상으로 건강이 악화돼 오랜 기간 투병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엔 뇌경색 투병 사실이 전해지기도 했다.

마지막 방송은 2020년 방송된 KBS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이다.

故 현철


1942년생인 현철은 27살 때인 지난 1969년, '무정한 그대'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오랜 무명 생활을 겪었으나, 1980년대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사랑은 나비인가봐' '봉선화 연정', 또 1990년 '싫다 싫어' 등이 히트하면서 인기 가수로 발돋움했다.

이에 1989년과 1990년 2년 연속 KBS '가요대상' 대상을 수상하는 등 전성기를 누렸다.

특히 설운도, 태진아, 송대관과 함께 '트로트 4대 천왕'으로 불리며 당대를 대표하는 트로트 가수로 자리매김한 바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슬하에는 1남 1녀가 있다.

현재 "가요계 큰 별이 졌다"며 고인의 명복을 비는 팬들과 가요계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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