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8연승 중’ 고려대, 키 플레이어는 이도윤

이재범 2024. 7. 1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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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는 오는 17일부터 경상북도 상주시에서 열리는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 C조에서 한양대, 조선대, 단국대와 예선을 갖는다.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9승 1패로 2위인 고려대가 MBC배에서 다시 한 번 더 천하무적의 전력을 자랑하기 위해서는 이도윤(200cm, C)의 활약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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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고려대는 오는 17일부터 경상북도 상주시에서 열리는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 C조에서 한양대, 조선대, 단국대와 예선을 갖는다.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9승 1패로 2위인 고려대가 MBC배에서 다시 한 번 더 천하무적의 전력을 자랑하기 위해서는 이도윤(200cm, C)의 활약이 필요하다.

최근 전승우승을 목표로 내세웠던 고려대는 대학농구리그에서 일격을 당하곤 했다. 2022년에는 중앙대(66-74), 2023년에는 상명대(67-68), 올해는 또 중앙대(65-73)에게 졌다.

그렇지만, MBC배에서는 다르다. 2016년 MBC배 준결승에서 연세대에게 80-82로 패한 이후 단 한 번도 진 적이 없다. 물론 2021년 대회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불참한 적이 있지만, 출전한 5번(2017년~2019년, 2022년, 2023년)의 대회에서 26연승을 달리고 있다.

결승으로 범위로 좁히면 그야말로 천하무적이다. 결승 진출이 좌절된 2016년을 제외하면 2013년부터 결승에 오른 8번(2013년~2015년, 2017년~2019년, 2022년, 2023년) 모두 승리하며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고려대가 결승에서 패한 건 2012년 대회에서 경희대에게 58-60으로 진 게 마지막이다.

고려대는 2013년부터 2023년까지 MBC배에서 44승 1패, 승률 97.8%를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라이벌 연세대의 승률 80.4%(41승 10패)보다 17.4%나 높다.

고려대가 다시 한 번 더 MBC배 정상에 서기 위해서는 어떤 선수가 잘해줘야 할까?

▲ 고려대 1학년 이도윤 
주희정 고려대 감독은 “이도윤이 키 플레이어다. 김태훈(190cm, G)도 복귀했다. 연습경기에서 10분씩 뛰었다. 예선에서 경기를 뛰면서 컨디션을 100%로 올리려고 한다”며 “키 플레이어인 도윤이는 검증되지 않았고, 새내기다. 상명대와 한 경기를 뛰었다. 도윤이가 골밑에서 장악을 해주면 김태훈, 문유현(181cm, G), 이동근(198cm, F), 유민수(200cm, F), 윤기찬(194cm, G)이 수월하게 플레이를 할 수 있다. 도윤이를 통해 파생 효과가 많다. 나머지 선수들은 제 몫을 한다. 도윤이가 얼마나 잘 하느냐에 따라서 팀 플레이가 달라진다고 생각한다”고 이도윤을 꼽았다.

지난해 MVP였던 박정환(181cm, G)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

주희정 감독은 “양준(200cm, C)은 워밍업과 인터벌 훈련까지 하는데 무리를 안 시키려고 한다”며 “박정환이 임해훈련을 다녀온 뒤 장염과 식중독이라서 팀 훈련을 못 한다. 김민규(196cm, F)와 이건희(186cm, G)도 장염 증상이 있다. 가드에서는 김도은(184cm, G)이 유현이의 짐을 덜어줘야 한다”고 했다.

▲ 고려대 4학년 김도은 
주장 김태훈은 올해 유일하게 출전한 중앙대와 맞대결에서 발목을 다쳤다. MBC배에서 복귀하는 김태훈에게 기대하는 것도 클 듯 하다.

주희정 감독은 “(김태훈이 출전하면) 수비에서 확실히 달라진다. 주장이고 팀의 중심 핵이다”며 “보이지 않는 흐름을 태훈이가 좌우할 수 있어서 태훈이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 코트에서 주장 있고 없고 차이가 크다. 태훈이가 부담이 되겠지만,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했다.

▲ 고려대 4학년 김태훈
주희정 감독은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어떤 점이 중요하냐고 묻자 “부상과 체력 관리다. 다른 대학 팀들도 부상 선수가 많다. 날씨도 덥고, 비도 많이 온다. 그렇기 때문에 부상과 체력 관리를 잘 해야 한다”며 “이번 대회에서 7~8명을 기용해 로테이션을 많이 안 하려고 한다. 평균 25분에서 32분 정도 출전시키려고 해서 체력 안배를 하면서 부상을 조심해야 한다”고 답했다.

고려대는 18일 조선대, 20일 단국대, 22이 한양대와 차례로 경기를 갖는다.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박상혁,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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