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39살 초선의원 부통령 후보로 지명...바이든 "트럼프 복제인간"
트럼프 부통령 후보로 39살 밴스 상원의원 지명
흙수저 출신 자수성가…자서전 흥행으로 유명세
바이든 "밴스도 부자감세 추구…트럼프 복제인간"
[앵커]
지난 주말 피격에도 목숨을 건진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공식 대선 후보로 지명됐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39살 JD 밴스 상원의원을 부통령 후보에 앉히며 대세론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공화당 아이오와주 대의원 의장 : 위대한 아이오와 주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40표 전부를 자랑스럽게 투표합니다.]
아이오와주를 시작으로 실시된 호명 투표에서 각 주 대의원 의장들은 트럼프 이름을 잇따라 외쳤습니다.
대의원 과반을 차지해 후보로 확정되는 순간에는 마침 플로리다주 대표인 트럼프의 차남이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에릭 트럼프 / 플로리다 대의원 의장(트럼프 차남) : 모든 표를 역대 최고의 대통령인 도널드 J. 트럼프에게 보냅니다.]
트럼프가 공식 대선 후보로 지명된 직후 카메라는 또 다른 주인공을 향했습니다.
트럼프가 SNS를 통해 부통령 후보로 지명한 JD 밴스 상원의원이 전당대회장에 나타난 겁니다.
강경 보수 성향인 밴스 의원은 올해 39살로 2년 전 상원의원에 당선된 초선 의원입니다.
불우한 환경에서 흙수저로 자라 자수성가한 인물로 자서전 '힐빌리의 노래'가 영화로 만들어져 유명세를 얻었습니다.
[JD 밴스 부통령 후보 지명 연설 : 밴스는 워싱턴 정치인들로부터 잊혀진 가난한 삶이 어떤 건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는 어떤 미국인도 다시는 잊혀지지 않도록 헌신하고 있습니다.]
피격 사건 이후 트럼프 공세를 삼가던 바이든 대통령은 밴스는 트럼프의 복제인간이라며 집권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밴스는 현안에 있어 트럼프의 복제인간입니다. 트럼프와 차이점을 전혀 모르겠습니다.]
트럼프가 오하이오 출신인 밴스를 부통령 후보로 지명한 건 경합주인 러스트벨트 지역을 공략해 대세론을 굳히려는 포석으로 해석됩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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