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보다 3살 많을 뿐"…바이든, '과녁 중앙' 발언엔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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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나이와 인지력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나는 단지 트럼프보다 3살 더 많을 뿐"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격을 당하기 전 "트럼프를 과녁 중앙에 놓아야 할 때"라고 발언했던 데 대해 잘못을 인정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시 발언을 할 때에는 트럼프의 의제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며 "그 단어를 사용한 것은 실수였지만 그가 한 일을 생각해 보라, 그가 토론 도중 한 거짓말을 생각해 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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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과녁 중앙" 발언 잘못 인정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나이와 인지력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나는 단지 트럼프보다 3살 더 많을 뿐"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일부 발췌본이 공개된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늙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나의 인지력은 매우 좋으며 나는 역대 어느 대통령이 한 일보다 많은 일을 지난 3년 반 동안 해냈다. 나는 그것으로 평가받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그는 81세나 됐다. 그가 83, 84세가 됐을 때 어떨까'라고 묻는 것이 정당한 질문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격을 당하기 전 "트럼프를 과녁 중앙에 놓아야 할 때"라고 발언했던 데 대해 잘못을 인정했다. 그는 지난 8일 후원자들과의 통화에서 이같이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시 발언을 할 때에는 트럼프의 의제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며 "그 단어를 사용한 것은 실수였지만 그가 한 일을 생각해 보라, 그가 토론 도중 한 거짓말을 생각해 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은 총격 사건 이후 도마에 올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총격을 유도했다는 비판이 나온 것.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 과정에서 피바다를 언급한 것과 '의회 폭동' 가담자 사면을 이야기한 사례를 짚어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낸시 펠로시의 남편이 망치 공격을 받았을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를 조롱했던 사진을 기억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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