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골드히든카드 ‘타스만’ 픽업 시장 부스팅한다[손재철의 이차]

손재철 기자 2024. 7. 1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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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의 야심작이자 골드히든카드인 ‘타스만’이 완성차 시장에 ‘픽업 시장 부스터’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기아에선 기업명, 브랜드명에서 ‘자동차’를 버리고 오로지 ‘기아(KIA)’로 순수전용 배터리 전기차, PBV 등 기존 기아자동차 시절에 만들지 않았던 차량들을 연이어 선보여 왔기에 새로운 ‘차종’, 픽업 무대 진입 역시 기대가 크다.

픽업 시장에 기아가 진입하는 게 늦깍이 행보이긴 하나 기아 브랜드에 걸맞는 상품성 기대치가 오르면서 시장 반응은 올 하반기 공식 출시을 앞두고 부스팅되고 있는 분위기다. 그 만큼 정통 픽업트럭 수요 볼륨이 국내외로 탄탄하고 내수에서도 픽업모델은 독자적인 로열 고객들을 다져와 잠재적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다.

이런 가운데 기아의 디자인 우위, 검증받은 4륜 구동력을 지닌 타스만은 1777종 시험을 거쳐 오버사이즈급 준대형 픽업으로 선보인다.

2024 부산 모빌리티쇼에서 공개한 목업 컬레버레이션 형태 타스만 외관. 실차는 올 하반기 공개한다. 사진 | 손재철기자







2024 부산 모빌리티쇼에서 공개한 목업 컬레버레이션 형태 타스만 외관. 실차는 올 하반기 공개한다. 사진 | 손재철기자



기아는 일단 타스만의 이야기들을 하나둘씩 시장에 내보이며 시장 기대 반응을 공식 출시 전까지 지속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그 수순으로 16일 기아는 이런 ‘더 기아 타스만(The Kia Tasman, 이하 타스만)’의 개발 과정을 담은 영상 시리즈인 원 모어 라운드(One More Round) 티저를 공개했다.

원 모어 라운드는 ‘매일 더 높은 기준을 넘어서기 위해 도전한다’는 타스만의 모험 정신을 보여주는 영상이다. 영상에는 타스만의 완성도 높은 상품성을 개발하기 위해 국내를 포함한 미국, 스웨덴, 호주, 중동 등 다양한 지역에서 시험을 거친 부분들이 표현되어 있다.



시험의 종류는 록(Rock)/샌드(Sand) 모드 등 오프로드 특화 성능 시험, 내구성 시험 ,R&H(Ride & Handling) 시험 , 트레일링 안정성 시험 , 도하 시험 등 1777종이라고 기아는 전했다. 또 해당 원 모어 라운드 영상 촬영 시점(2024년 5월)까지 누적 시험 횟수는 총 1만 8천 회다.

기아는 이어 오프로드 시험편 , 도하 시험편 , 트랙 시험편 , 내구성 향상 및 지역별 최적화를 위한 호주 실도로 시험편 , 개발 연구원 인터뷰편 등으로 구성해 오는 22일부터 10월까지 차례대로 공개할 예정이다.

양희원 현대차·기아 R&D본부 사장은 “타스만은 기아가 아주 오랫동안 준비해 온 차”라며 “최초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연구소의 모든 부문에서 최선을 다해 준비한 만큼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차명인 타스만은 호주 최남단에 위치한 ‘영감(inspiration)의 섬’ ‘타스마니아(Tasmania)’와 타스만 해협에서 유래했다.

기아는 하반기 중 세계 최초로 타스만을 ‘타스만’의 실차 모습 이미지를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상반기 내로, 내수는 물론 호주, 아프리카, 중동 시장에 순차 출시 판매할 예정이다. 국내에 선출시되고 이후 해외 시장을 공략한다.기아는 지난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타스만’을 외형 디자인 목업 형태로 공개했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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