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구윤·김수찬, 故 현철 애도…"큰 아버지"·"함께 노래해 영광"

김수영 2024. 7. 1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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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현철(본명 강상수)의 별세 소식에 후배들의 추모가 잇따르고 있다.

박구윤은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희 아버지께 늘 하시던 말씀이 '구윤이 나 주라. 내가 키울게'였다. 그렇게 절 예뻐하시고 업고 키워주신 가요계의 큰 별 현철 큰 아버지꼐서 하늘나라로 여행을 떠났다"고 적었다.

16일 가요계에 따르면 현철은 지난 15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때 그룹 현철과 벌떼들을 결성해 팝을 리메이크 해 부르는 활동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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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구윤·김수찬이 고(故) 현철을 애도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경DB


사진=박구윤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현철(본명 강상수)의 별세 소식에 후배들의 추모가 잇따르고 있다.

박구윤은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희 아버지께 늘 하시던 말씀이 '구윤이 나 주라. 내가 키울게'였다. 그렇게 절 예뻐하시고 업고 키워주신 가요계의 큰 별 현철 큰 아버지꼐서 하늘나라로 여행을 떠났다"고 적었다.

이어 "오랜 시간 투병 끝에 작고하셨기에 많이 힘드셨을 거라 참으로 마음이 아프다. 큰 아버지 가시는 길 다 같이 기도해 달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같은 날 김수찬도 "선생님 그곳에서는 평안하시라. 신인 때 잘 챙겨주셨는데…"라며 "함께 한 무대에서 노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곧 뵈러 가겠다"고 했다.

16일 가요계에 따르면 현철은 지난 15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2세.

고인은 수년 전 경추 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신경 손상으로 건강이 악화하며 투병을 이어왔다. 2010년대까지 신곡을 냈으나, 2018년 KBS '가요무대'에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던 바다.

1969년 '무정한 그대'로 데뷔한 고인은 1980년대까지 오랜 무명 시절을 겪었다. 이때 그룹 현철과 벌떼들을 결성해 팝을 리메이크 해 부르는 활동을 하기도 했다.

주목받기 시작한 건 팀 해체 후 트로트 가수로 전향한 뒤부터였다. 고인은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사랑은 나비인가봐', '봉선화 연정',  '싫다 싫어'를 연달아 히트시켰다.  '봉선화 연정'으로 1989년 KBS '가요대상' 대상을 품에 안았고, 1990년'싫다 싫어'로 2년 연속 대상 수상 기록을 썼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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