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 유찰 끝에'…GTX-A 전구간 개통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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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대로 지하개발 1공구 사업을 맡은 현대건설이 2공구에도 도전장을 냈다.
이로써 그동안 6차례 유찰로 지연이 우려됐던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의 전 구간 개통에 '청신호'가 켜졌다.
앞서 2공구는 지난 2022년부터 시공사를 찾았지만 공사비 등이 적다는 평가가 나오며 6차례나 유찰되며 사업 지연 우려를 낳았다.
이번 현대건설의 입찰 참여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의 전 구간 개통이 오는 2028년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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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 2928억→3600억원으로 조정
영동대로 지하개발 1공구 사업을 맡은 현대건설이 2공구에도 도전장을 냈다. 이로써 그동안 6차례 유찰로 지연이 우려됐던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의 전 구간 개통에 '청신호'가 켜졌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마감된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건축·시스템 2공구' 입찰에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참여했다.
앞서 2공구는 지난 2022년부터 시공사를 찾았지만 공사비 등이 적다는 평가가 나오며 6차례나 유찰되며 사업 지연 우려를 낳았다. 이번 현대건설의 입찰 참여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의 전 구간 개통이 오는 2028년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시는 사업 지연을 막기 위해 더 이상 유찰이 발생하지 않도록 건설사의 눈높이에 맞춰 입찰공고를 냈다.
건설 인건비·자재비 급등과 같은 건설 시장 현실을 고려해 공사비를 현실성 있게 반영하고 사업비를 증액하는 등 사업 리스크 해소에 주력했다는 설명이다.
공사비는 기존 2928억원에서 672억원 증액해 3600억원으로 조정됐다.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재공고 이후 단독입찰자와 바로 수의계약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조달청과 사전협의해 입찰공고에 내용을 명시했다.
시는 앞으로 사업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와 사업제안서 심의 등의 행정 절차가 남아 있으나 이미 1공구를 계약한 현대건설이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음달 1일 현장설명회 이후 건설사가 사업제안서를 11월 28일까지 제출하면 심의를 거쳐 12월 계약을 체결하는 일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업자 선정이 완료되면 즉시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해 2025년 2월 기존 삼성역의 노후화한 시설을 개선하는 공사를 실시설계와 병행 추진할 계획"이라며 "GTX-A 노선이 제때 개통될 수 있도록 사업 일정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수 (jskim@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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