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글로벌 전문가 전진 배치…"북미 공략 드라이브"

김민성 기자 2024. 7. 1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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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는 북미법인 콜마 래보래토리즈(Kolmar Laboratories)와 미국법인 콜마 유에스에이(Kolmar USA)의 총괄 대표이사(CEO)로 허용철 사장을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북미법인의 신임 총괄 대표이사를 맡은 허용철 사장은 한국콜마의 기초 및 색조화장품 생산총괄을 거친 글로벌 ODM 비즈니스 베테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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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허용철 북미법인 총괄 대표이사(CEO), 필리 워너리(Philippe Warnery) GCCO(Gloabal Chief Commercial Officer, 글로벌 영업 총괄) 조지 리베라(George Rivera) CSO(Chief Science Officer, 최고 연구개발 책임자)(사진=한국콜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한국콜마는 북미법인 콜마 래보래토리즈(Kolmar Laboratories)와 미국법인 콜마 유에스에이(Kolmar USA)의 총괄 대표이사(CEO)로 허용철 사장을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글로벌 영업 총괄(GCCO: Global Chief Commercial Officer)에는 필립 워너리(Philippe Warnery)를, 북미법인 총괄 연구개발 책임자(CSO:Chief Science Officer)에는 조지 리베라(George Rivera)를 임명했다.

한국과 북미 시장을 연결하는 북미법인 R&D 센터장에는 박인기 상무를 선임했다.

이번 인사의 핵심은 본격적인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해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갖춘 인사들을 대거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이다.

북미법인의 신임 총괄 대표이사를 맡은 허용철 사장은 한국콜마의 기초 및 색조화장품 생산총괄을 거친 글로벌 ODM 비즈니스 베테랑이다.

최근에는 북경콜마와 무석콜마 동사장을 역임하며 콜마 중국 사업의 성장 기조를 이끌어냈다.

허 사장은 업계에서 수십년간 쌓아온 전문 경험을 토대로 북미법인 수장으로서 현지 사업을 진두지휘할 계획이다.

글로벌 영업 총괄에 임명된 필립 워너리는 이탈리아 화장품 ODM기업인 인터코스(Intercos) 북미법인 CEO, 에스티로더(Estee Lauder) 영국 대표 및 캐나다 대표를 지낸 글로벌 화장품 시장 전문가다.

브랜드기업은 물론 ODM기업까지 글로벌 화장품 업계에서 25년 동안 두루 활약한만큼 전세계에 걸친 강력한 네트워크가 독보적인 경쟁력이다.

필립 워너리는 글로벌 대형 브랜드는 물론 최근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인디브랜드, 인플루언서 등의 셀러브리티(Celebrity) 영업에 집중한다.

북미법인 최고 연구개발 책임자에 임명된 조지 리베라는 20여년 간 로레알 미국법인(L'Oreal USA)과 인터코스 등 글로벌 화장품 기업에서 R&D 전문성을 발휘해온 전문가다.

최근에는 Kolmar USA 법인장으로서 공정 및 기술 혁신을 이끌었다.

조지 리베라 CSO는 박인기 북미법인 R&D 센터장과 함께 현지 시장 니즈에 맞는 연구개발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박 소장은 18년차 연구전문가로 콜마그룹의 글로벌 R&D 허브인 종합기술원에서 개발된 핵심기술을 현지 시장에 맞게 전환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한국콜마는 이번 인사를 기반으로 미국 1공장과 현재 건립중인 제2공장 등 북미법인 생산시설의 가동률을 최대치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북미시장은 물론 추후 중남미 시장까지 영업망을 공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최근 아마존 등 글로벌 유통채널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K뷰티가 인기가 있는만큼, 미국 시장 진출을 원하는 한국 중소 인디브랜드에 대해 시장 접근성과 물류 효율성 강조한 ODM 영업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편 한국콜마는 북미 시장의 중요성을 알아보고 2016년 Kolmar USA(구 PTP), 콜마 캐나다(Kolmar Canada·구 CSR)를 인수하며 글로벌 확장의 토대를 선제적으로 마련했다.

이어 2022년 ‘콜마’ 브랜드 상표권을 100% 인수하며 브랜드의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고, 미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상표권 제한 없이 사업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에는 미국 뉴저지에 '북미기술영업센터'를 개관하며 영업망을 확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m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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