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은 더 어렵다는데…전남도 예산 확보 고심
[KBS 광주] [앵커]
내년도 재정 여건도 올해 못지 않게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기획재정부가 내년도 국비 예산 1차 심사에서 사업비 감액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년 연속 국비 9조 원 달성을 목표로 하는 전라남도는 국비 확보를 위한 대응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유철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수출 효자 품목으로 등장한 김 산업.
전남도는 김 품종 육성과 가공 상품의 고급화를 위해 김 산업진흥원과 김 저장시설 건립이 필요하다며 국비 지원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우주 발사체 엔진 연소 시설 구축과 첨단 농산업 융복합지구 조성 등도 예산 확보가 필요한 사업입니다.
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와 순천 K- 디즈니 조성 등도 예산 10대 사업으로 정해 예산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들 사업을 포함해 전라남도는 2년 연속 9조 원대의 국비 예산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정이 만만치 않습니다.
기획재정부가 내년도 국비 편성과 관련해 신규 사업을 최소화하고 기존 사업의 경우에도 사업비를 10~15%쯤 감액할 것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박창환/전남도 경제부지사 : "내년 정부의 재정 여건은 그 어느 해보다 어려운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정부는 긴축 재정 기조를 대외적으로 발표하였고 이에 따라 SOC 삭감·신규 사업 최소화 등 구조 조정이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22개 시군과 협업해 사업비 축소가 예상되는 사회간접시설의 경우 낙후된 전남지역의 특수성을 들어 정부를 설득하는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또, 오는 24일에는 전남지역 국회의원들과 예산확보를 위해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정치권의 협조도 부탁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철웅입니다.
유철웅 기자 (cheol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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