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공무원들이 쌓은 마일리지 취약계층에 지원 권고

정혜경 기자 2024. 7. 1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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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원회는 출장 등 공적 목적으로 정부 예산으로 적립된 항공마일리지를 사회복지시설 등 취약계층 지원에 쓸 것을 권고했습니다.

권익위는 유효기간 만료가 임박했거나 퇴직 예정된 공무원의 마일리지를 확인해 마일리지몰에서 물품을 구매한 다음 소속기관 명의로 사회복지 시설 등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의무화하도록 관계기관에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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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원회는 출장 등 공적 목적으로 정부 예산으로 적립된 항공마일리지를 사회복지시설 등 취약계층 지원에 쓸 것을 권고했습니다.

현재는 공무 수행을 위해 항공기를 이용할 경우 약관에 따라 공무원 개인에게 마일리지가 적립됩니다.

이런 마일리지는 공무원 여비규정에 따라 공무 출장 시 항공권 구입이나 좌석 승급에 활용하도록 돼 있지만, 유효기간 만료와 당사자 퇴직 등으로 소멸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권익위 실태조사 결과 49개 중앙행정기관과 243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지난 한 해 동안 유효기간 만료로 소멸한 마일리지는 약 3천5백만 마일리지로 확인됐습니다.

권익위는 유효기간 만료가 임박했거나 퇴직 예정된 공무원의 마일리지를 확인해 마일리지몰에서 물품을 구매한 다음 소속기관 명의로 사회복지 시설 등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의무화하도록 관계기관에 권고했습니다.

권익위 김태규 부위원장은 "정부예산으로 적립된 마일리지가 누수되는 것을 방지하면서 동시에 이를 재원으로 취약계층 지원 활동에 활용하는 체계를 만드는 것"이 이번 제도개선 권고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정혜경 기자 choic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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