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더리움 승인 소식까지…비트코인 6.5만달러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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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비트코인 가격도 상승세 이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피격 이후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시작된 불장으로 6만5000달러선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앞서 10년전 파산한 거래소 마운트곡스의 비트코인 상환 소식과 독일 정부가 압류해 보관하고 있던 비트코인을 시장에 매각한다는 소식에 급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격 소식 이후 급등세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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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비트코인 가격도 상승세 이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피격 이후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시작된 불장으로 6만5000달러선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16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5분 기준 비트코인은 1BTC당 6만483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하루새 6.4% 이상 뛰었다. 1주일 전과 비교하면 14.48% 오른 가격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하루만에 5% 이상 오른 것은 지난 5월 20일 이후 약 두 달여 만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6만5000달러선을 넘보는 것도 한달여 만이다.
앞서 10년전 파산한 거래소 마운트곡스의 비트코인 상환 소식과 독일 정부가 압류해 보관하고 있던 비트코인을 시장에 매각한다는 소식에 급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격 소식 이후 급등세를 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에 비해 가상화폐 산업에 우호적인 인물로 꼽힌다. 지난달 샌프란시스코의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스스로 '가상화폐 대통령'(crypto president)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가상화폐 업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선거 캠프 측은 지난 5월 가상화폐로도 기부금을 받는다는 방침을 공식화하기도 했다.
총격 사건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비트코인의 상승랠리가 시작됐다. 총격 사건 직전 5만8000달러대였던 비트코인 가격은 사건 이후 이틀 만에 10% 이상 올랐다.
여기에 SEC가 이더리움 ETF를 위해 최소 3개 자산운용사의 ETF를 예비 승인했다는 로이터 통신의 보도가 나오면서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는 더 거세졌다. 이더리움 ETF가 이르면 오는 23일부터 거래될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이더리움 현물 ETF를 8개 자산운용사가 추진하고 있고, 오는 21일 이전에 최종 서류가 제출되면 8개 ETF가 동시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예비 승인을 받은 곳은 블랙록, 반에크, 프랭클린 템플턴 등 3곳이다. 22일 오후 최종 승인이 내려지면 23일부터 거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같은 소식에 가상자산 시총 2위 이더리움 가격도 급등했다. 3000달러선에서 횡보하던 비트코인 가격은 하루 만에 7.66% 오른 3496달러까지 올랐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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