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미디어 31% 급등...증시는 이미 '트럼프 당선' 분위기

심수미 기자 2024. 7. 1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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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도 이틀 연속 상승...비트코인 6만 4000달러 돌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격 이후 개장한 뉴욕 증시 첫날(15일), 주요 주가지수가 일제히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재집권' 가능성이 커지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된 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각각 전장보다 오른 채 마감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수혜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트럼프 미디어는 31% 급등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개 지지한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도 장중 최고 6% 상승하다 1.8%로 마감했습니다.

엑손모빌(1.7%), 셰브런(1.6%) 등 에너지 업종과 건강보험 업종도 트럼프의 규제 완화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비트코인은 피격 이후 이틀만에 약 10% 급등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총격사건 직전 5만 8천 달러대였던 비트코인은 현재 6만 4천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스스로를 '가상화폐 대통령'이 되겠다며 규제 완화를 약속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이 높게 관측된 데 따른 겁니다.

트럼프 캠프는 지난 5월 가상화폐로도 기부금을 받는다는 방침을 공표했습니다.

시총 2위 이더리움도 6% 넘게 급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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