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證 “하반기 실적도 좋을 현대차… 목표가 30만→34만”

문수빈 기자 2024. 7. 1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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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투자증권이 현대차의 하반기 실적도 견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6일 최태용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2분기 예상 매출액은 45조4000억원, 영업이익 4조3000억원"이라며 "매출은 전년보다 7.5%, 영업이익은 2% 늘어난 수준으로 호실적을 예상한다"고 했다.

DS투자증권이 전망한 현대차의 올해 매출액은 172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15조6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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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투자증권이 현대차의 하반기 실적도 견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34만원으로 올리고,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15일 현대차의 종가는 26만8500원이다.

서울 서초구 현대차 양재동 본사./뉴스1

16일 최태용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2분기 예상 매출액은 45조4000억원, 영업이익 4조3000억원”이라며 “매출은 전년보다 7.5%, 영업이익은 2% 늘어난 수준으로 호실적을 예상한다”고 했다.

최 연구원은 “중국을 자동차 판매 대수는 지난해보다 1.3% 성장했다”며 “미국 외 지역의 판매 부진을 미국이 상쇄하면서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레저용 차량(RV) 비중의 지속적인 상승과 함께 하이브리드차(HEV) 비중도 확대된 것도 현대차엔 호재다.

그는 “2분기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보다 4.3% 오른 1371원대에 마감하면서 현대차에 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평균판매단가(ASP)는 전년 대비 11% 상승했다”고 부연했다.

DS투자증권이 전망한 현대차의 올해 매출액은 172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15조6000억원이다. 전년보다 매출은 6.3%, 영업이익은 2.5% 늘어난 수치다.

최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기대한다”면서도 “물량과 가격의 콜라보였던 상반기와는 다르게 고금리 장기화와 높은 기저효과로 물량의 약세는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예상을 상회하는 우호적인 환율 지속과 HEV 믹스 확대, 미국 조지아 공장 가동에 따른 인센티브 부담 완화로 가격이 주도하는 실적을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현대차의 시가총액은 4.3배 수준이다. 최 연구원은 “상반기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역사적 하단”이라며 “개선된 이익 체력을 증명하며 실적과 주가 간 디커플링이 점진적으로 해소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8월 주주환원정책 기대감, 9월 인도 기업공개(IPO), 10월 미국 조지아 공장 가동 등 풍부한 하반기 주가 모멘텀도 주목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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