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번 유찰된 영동대로 지하 2공구, 현대건설 단독 입찰

이화랑 기자 2024. 7. 1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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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차례 유찰로 광역급행철도(GTX)-A 사업 지연 우려를 낳았던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건축·시스템 2공구 입찰에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참여했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접수 마감된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건축·시스템 2공구' 입찰 참가자격 사전심사 접수 결과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나섰다.

현대건설이 1공구에 이어 2공구 사업자로 선정되면 건축·시스템 공사 전체를 시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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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사비 현실성 있게 증액 2928억→ 3600억원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건축·시스템 2공구 입찰에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참여했다. 사진은 지난해 2월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 개통을 앞둔 GTX-A 수서-동탄 구간 열차가 영업시운전을 위해 대기하던 모습. /사진=뉴시스
여섯차례 유찰로 광역급행철도(GTX)-A 사업 지연 우려를 낳았던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건축·시스템 2공구 입찰에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참여했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접수 마감된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건축·시스템 2공구' 입찰 참가자격 사전심사 접수 결과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나섰다.

현대건설이 1공구에 이어 2공구 사업자로 선정되면 건축·시스템 공사 전체를 시공하게 된다.

현대건설의 입찰 참여로 GTX-A 노선 전 구간 개통이 2028년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해당 노선은 공사 난이도나 규모 등에 비해 사업비가 적다는 이유로 여섯번이나 유찰된 바 있다.

서울시는 더 이상 유찰이 발생하지 않도록 인건비·자재비가 급등한 최근 건설시장 현실을 고려했다. 공사비를 현실성 있게 반영하고 사업비를 증액하는 등 사업 리스크를 해소해 건설업 눈높이에 맞춰 입찰공고를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그동안 유찰의 주요 원인이었던 공사비를 당초 2928억원에서 672억원 증액한 3600억원으로 현실성에 맞게 조정했다. 재공고 이후 단독입찰자와 바로 수의계약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조달청과 사전협의해 입찰공고 내용에도 명시했다.

시는 앞으로 사업자 선정을 위한 현장 설명회·사업 제안서 심의 등의 행정절차가 남아 있지만 이미 1공구를 계약한 현대건설은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본다.

이화랑 기자 hrl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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