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카카오게임즈 2분기 실적 부진…목표가↓"

박주연 기자 2024. 7. 1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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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16일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가를 2만3000원에서 2만1000으로 낮췄다.

SK증권 남효지 연구원은 "2분기 카카오게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한 2368억원, 영업이익은 37.9% 줄어든 76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영업이익이 시장예상치인 160억원을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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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CI(사진=카카오게임즈)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SK증권은 16일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가를 2만3000원에서 2만1000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SK증권 남효지 연구원은 "2분기 카카오게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한 2368억원, 영업이익은 37.9% 줄어든 76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영업이익이 시장예상치인 160억원을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 연구원은 "게임 매출은 1550억원으로 12.4% 감소했는데, '에버소울', '아키에이지 워'의 지역 확장 효과가 '오딘'과 기존작 매출 감소를 상쇄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까지는 실적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할 신규 타이틀이 부재하다"며 "기존작 매출 하향, 신작 출시일정 변경에 따라 목표주가를 낮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 라인업은 '스톰게이트(RTS)', '발할라 서바이벌(로그라이크 캐주얼)', '가디스오더(액션 RPG)', '블랙아웃 프로토콜' 정도로 파악된다"며 "내년부터 '아키에이지 2', '크로노 오디세이' 등 기대작이 다수 출시될 예정인 만큼 세부 내용이 구체화되는 시기에 신작 관련 기대감과 실적 개선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언론에 따르면 회사 측은 최근 카카오 VX(지분율 65.19%) 지분 매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VX는 스크린 골프장 운영, 골프 용품 판매, 골프장 예약 서비스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로, 최근 수요 둔화로 실적이 악화됐고 사업적 시너지도 약해 매각시 손익 개선과 본업 역량 집중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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