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친선전 중 인종차별 당해... 동료가 대신 주먹 날려 퇴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황희찬이 친선 경기 도중 상대 선수에게 인종차별을 당했다.
1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황희찬이 속한 울버햄프턴은 이탈리아 세리에A 소속의 코모와 친선 경기를 치렀다.
울버햄프턴이 1-0으로 앞선 후반 23분 코모의 한 선수가 황희찬을 향해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
울버햄프턴의 게리 오닐 감독은 경기를 그만할 의사가 있었으나 황희찬이 계속해서 경기를 하길 바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료 포덴세가 곧장 주먹 휘두른 뒤 퇴장당해
황희찬은 사건 후에도 계속 경기 뛰길 원해
울버햄프턴, "UEFA에 공식 항의 문건 전달 예정"
1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황희찬이 속한 울버햄프턴은 이탈리아 세리에A 소속의 코모와 친선 경기를 치렀다. 울버햄프턴이 1-0으로 앞선 후반 23분 코모의 한 선수가 황희찬을 향해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 이를 들은 다니엘 포덴세가 상대 선수에게 주먹을 휘둘렀고 곧장 퇴장당했다.
울버햄프턴의 게리 오닐 감독은 경기를 그만할 의사가 있었으나 황희찬이 계속해서 경기를 하길 바랐다. 오닐 감독은 “차니(황희찬)는 정말 실망스러운 인종차별 발언을 들었다”라며 “난 황희찬의 의사를 확인했으나 그는 팀이 필요한 일을 계속하길 바랐다”라며 끝까지 뛰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차니는 괜찮을 것”이라고 말한 오닐 감독은 지속해서 황희찬의 상태를 확인하고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버햄프턴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어떤 형태의 차별과 인종차별 모두 용납할 수 없다”라며 “구단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유럽축구연맹(UEFA)에 공식 항의 문건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잉글랜드축구협회(FA)와도 연락해 다음 단계를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럼프 수혜주 강세”…오늘 반도체 주목
- 여친과 통화하다 "잠깐만"…'찰칵' 치맛속 몰카 찍은 남성
- 음주운전하다 고가교서 차량 추락하자 도주…40대 남성 구속영장
- "돈줄 끊겨서?"…'쯔양 협박' 인정한 유튜버 "잠만 자고 현실 도피"
- "머리에 못 박힌 고양이"...알고보니 화살 쏜 男, 집유로 풀려나 [그해 오늘]
- 가요계 큰 별 지다… '트롯 4대 천왕' 현철, 지병으로 별세 [종합]
- 홍명보 신임 대표팀 감독 "걱정 이해하지만 마지막 도전 응원해달라"
- 희비 엇갈린 최고 골잡이...메시는 웃었고, 케인은 울었다
- 황윤성 "데뷔 8년 간 정산금 0원…이찬원 소속사 옮긴 후 200만원 받아"
- "똑같이 내는데"…日, 60대에 일해도 현역보다 연금 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