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픈 총상금 1700만달러 확정…4대 메이저 중 가장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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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골프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디오픈 챔피언십을 주최하는 R&A가 올해 총상금을 50만달러 인상한 1700만달러(약 235억 5000만원)로 확정했다.
올해 US오픈 총상금이 2150만달러(약 297억 8000만원)로 가장 많았고, 마스터스(2000만달러)와 PGA 챔피언십(1750만달러·약 242억 4000만원)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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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리브(LIV) 골프는 2000만달러(약 277억 1000만원) 총상금 규모의 14개 대회를 개최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스타 선수들을 잃지 않기 위해 상금을 증폭했고, 올해 11개 대회 우승 상금이 2000만달러 이상이 됐다.
디오픈은 LIV 골프를 포함한 세계 남자골프 대회 중 상금 순위가 28번째에 불과하다. 4대 메이저 대회 중에서도 단연 상금이 가장 적다. 올해 US오픈 총상금이 2150만달러(약 297억 8000만원)로 가장 많았고, 마스터스(2000만달러)와 PGA 챔피언십(1750만달러·약 242억 4000만원)이 뒤를 이었다.
마틴 슬럼버스 R&A 최고경영자(CEO)는 16일(한국시간) “디오픈의 위치를 유지하고, 전 세계 아마추어 골프를 개발하고 감독하기 위한 자금이 필요한 R&A는 균형을 맞춰야 할 책임이 있다”고 상금 인상이 적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슬럼버스 CEO는 “골프의 미래를 위해 성장하려면 선택을 해야 한다. 우리는 남자 프로골프 상금의 엄청난 증가가 골프에 대한 인식과 장기적인 재정적 지속 가능성에 미치는 영향을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며 “우리는 골프가 50년 후에도 계속 번창하는 것을 목표로 추구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이익을 염두에 두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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