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앞둔 파리서 순찰하던 군인 흉기에 찔려… "테러 관련성 미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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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수도 파리에서 무장 괴한이 순찰 근무를 하던 군인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앞서 파리에서는 지난 2월 도심 기차역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시민 3명이 다쳤고, 이달 초에는 정부가 프랑스를 겨냥한 테러 모의 두 건을 저지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 초 이란과 러시아에서 대규모 군중 밀집을 노린 테러가 각각 발생한 탓에 프랑스도 파리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바짝 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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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보안 인력 최소 3만 명 배치 계획"
프랑스 수도 파리에서 무장 괴한이 순찰 근무를 하던 군인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오는 26일 파리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수사 당국은 이날 파리의 한 기차역 인근에서 치안 유지 업무를 하던 군인 한 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괴한을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해당 군인은 어깨뼈에 부상을 입고 입원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당국은 덧붙였다. 프랑스 검찰은 아직까지는 이 공격을 '테러 행위'로 볼 만한 정황이 파악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날 사건이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프랑스 당국이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어난 만큼, 올림픽 테러 시도 가능성을 우려하는 긴장감은 고조될 전망이다. 앞서 파리에서는 지난 2월 도심 기차역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시민 3명이 다쳤고, 이달 초에는 정부가 프랑스를 겨냥한 테러 모의 두 건을 저지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 초 이란과 러시아에서 대규모 군중 밀집을 노린 테러가 각각 발생한 탓에 프랑스도 파리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바짝 긴장하고 있다. 지난 1월 이란 도시 케르만에서는 가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IRGC) 사령관 4주기 추모식에서 대규모 폭발이 일어나 84명이 목숨을 잃었고, 3월에도 러시아 모스크바 크라스노고르스크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폭탄 테러가 벌어져 133명이 숨졌다. 두 사건 모두 이슬람국가(IS)의 아프가니스탄 지부였던 '이슬람국가 호라산'(ISIS-K)이 배후를 자처했고, 이들은 "다음 타깃은 파리올림픽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프랑스 당국은 치안 유지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AP는 "이달 26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이어지는 올림픽 기간 동안 프랑스 정부가 파리 전역에 경찰관 등 3만~4만5,000명의 보안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현종 기자 bel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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