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한화에어로, 2분기부터 성장 재시작…목표가 70%↑"

박승희 기자 2024. 7. 1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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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1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성장세가 2분기부터 다시 시작될 것이라며 목표 주가를 70% 상향한 30만 원으로 제시했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분기 영업이익은 2287억 원을 달성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지상방산 부문에서 폴란드향 K9, 천무 인도가 재개되며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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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17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ADEX) 2023'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스를 관람하고 있다. (자료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10.1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키움증권은 1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성장세가 2분기부터 다시 시작될 것이라며 목표 주가를 70% 상향한 30만 원으로 제시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분기 영업이익은 2287억 원을 달성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지상방산 부문에서 폴란드향 K9, 천무 인도가 재개되며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상반기 폴란드 천무 2차 실행 계약, 루마니아 K9 자주포 및 K10 탄약운반차 패키지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약 3조 6000억 원의 신규 수주를 확보했다"며 "지상방산 부문의 수주 잔고는 약 30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향후 지상방산 부문의 매출 성장세를 감안하면 4~5년 정도의 일감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수출 수주의 비중이 약 70% 수준임을 고려했을 때 지상방산 부문의 중장기 실적 성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올해 기대되는 수주를 상반기에 대부분 확보한 상황이고 앞으로는 동유럽, 중동,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 확대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며 "올해 연간 예정된 K9 60문, 천무 30대 이상의 납품 계획에 변동이 없어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 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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