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진, '쯔양 협박' 인정 "구제역에 300만원 받았다"

유은비 기자 2024. 7. 1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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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쯔양을 협박했다는 의혹을 받는 유튜브 전국진이 "구제역으로부터 300만 원을 받았다"라고 인정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유튜버 전국진은 논란이 됐던 쯔양 협박 논란에 대해 "구제역으로부터 300만 원을 받았다"라고 인정했다.

해당 영상에는 유튜버 구제역과 전국진이 쯔양의 개인사를 방송에서 다루지 않는 조건으로 돈을 챙긴 정황이라는 녹취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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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유튜브 채널 전국진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유튜버 쯔양을 협박했다는 의혹을 받는 유튜브 전국진이 "구제역으로부터 300만 원을 받았다"라고 인정했다.

15일 유튜브 채널 '전국진-주작감별사'에는 "안녕하세요 전국진 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서 유튜버 전국진은 논란이 됐던 쯔양 협박 논란에 대해 "구제역으로부터 300만 원을 받았다"라고 인정했다.

전국진은 2020년 11월경 DM으로 쯔양 관련 제보를 받았다며 "제보자가 말했던 부분은 1. 쯔양이 과거 노래방 도우미 출신이다 2. 도우미 일을 봐주는 실장이랑 사귀는 사이다 3. 쯔양이 먹방을 시작한 이후로 실장이 쯔양 소속사 대표가 됐다 4. 쯔양이 음식을 먹고 토를 한다 이런 얘기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전국진은 제보 내용이 사실이라고 생각했으나 진행하던 콘텐츠와 성격이 맞지 않아 영상 제작을 망설였다며 "또한 제보 내용과 관련된 직접적인 증거가 없어 영상으로 만들지 않고 넘어갔다"라고 설명했다.

2~3년이 지난 후 서울로 이사했을 시기 다양한 유튜버에 의해 쯔양에 대한 좋지 않은 얘기를 들을 때가 있었다며 "현재는 모든 악행이 쯔양 전 소속사 대표가 벌인 짓이라는 게 드러났지만 당시 그런 사정을 몰랐고 같이 과거를 세탁하고 짝짜꿍해서 시청자를 속이면서 운영하는 채널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지내던 와중에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가 찾아왔다. 그런 상황에서 2023년 초가 됐고 나와 구제역의 통화가 이뤄진 때가 그때다"라며 "나쁜 사람 돈은 받아도 되지 않나는 그릇된 생각을 하게 돼서 유혹에 넘어가서 구제역님께 전화를 드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제역님이 본인에게 맡기라 했고 구제역님은 쯔양님 소속사 측과 이야기를 나눴고 그때 쯔양님이 소속사 대표와 다른 사람들로부터 경제적인 손해를 입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여러 방면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피해자인 걸 정말 몰랐다"라며 "결과적으로 2023년 2월 27일에 300만 원을 구제역 님으로부터 입금받았다"라고 인정했다.

한편,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일부 유튜버들이 1000만 유튜버 쯔양의 과거를 빌미로 돈을 요구한 내용이라며 녹취를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유튜버 구제역과 전국진이 쯔양의 개인사를 방송에서 다루지 않는 조건으로 돈을 챙긴 정황이라는 녹취가 담겼다.

15일 유튜버 쯔양의 법률대리인인 태연법률사무소 변호사 김태연, 김기백은 "쯔양을 피해자로 기재한 고발장은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 제3부에 배당됐고, 유튜버 구제역, 유튜버 주작 감별사, 범죄 연구소 운영자 및 익명의 협박자에 대한 고소장도 추가로 제출할 예정"이라며 법적 대응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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