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피격’ 세계적 배우 입 열었다…“이번 사건은 대선후보 목숨 노린 실제 시도” 음모론에 일침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2024. 7. 1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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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과 관련해 일각에서 음모론이 퍼지는 가운데 할리우드 유명 배우이자 감독인 팀 로빈스(65)가 이번 사건을 자신의 영화 '밥 로버츠'에 빗댄 음모론자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로빈스가 연출하고 직접 주연을 맡은 '밥 로버츠'(1992)는 미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보수 정치인이 선거전에서 불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자신에 대한 암살 시도를 꾸민다는 내용을 담은 정치 풍자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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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베네치아국제영화제 참석한 배우 겸 감독 팀 로빈스. [사진 = EPA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과 관련해 일각에서 음모론이 퍼지는 가운데 할리우드 유명 배우이자 감독인 팀 로빈스(65)가 이번 사건을 자신의 영화 ‘밥 로버츠’에 빗댄 음모론자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로빈스가 연출하고 직접 주연을 맡은 ‘밥 로버츠’(1992)는 미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보수 정치인이 선거전에서 불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자신에 대한 암살 시도를 꾸민다는 내용을 담은 정치 풍자 영화다.

로빈스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사화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내 영화 ‘밥 로버츠’와 트럼프 암살 시도 사이에 유사점을 찾는 모든 사람에게 분명히 말하고 싶다”며 “어제 일어난 일은 대통령 후보의 목숨을 노린 실제 시도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암살 시도가 진짜였음을 부인하는 이들은 정신이 나간 것”이라며 “어제 한 사람이 총에 맞았고, 또 다른 사람은 죽었다”고 지적했다.

로빈스는 “그들이 당신이 정치적으로 동의하는 사람들은 아닐지 몰라도 (의심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이 사람들에 대한 맹목적인 증오를 극복하라. 이 같은 집단적인 증오가 우리의 영혼을 죽이고 우리의 남은 인간성을 갉아먹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영화 ‘쇼생크 탈출’(1994) 주연 배우로 유명한 로빈스는 감독과 제작자로도 활동하며 여러 작품의 영화를 만들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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