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023년 14초에 1건 꼴 사이버 공격…기업들 대책 마련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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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업들이 사이버 공격을 막기 위한 대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10년 전과 비교해 사이버 공격과 관련된 통신 흐름이 25배 가량 급증하면서 피해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미쓰비시전기, NTT커뮤니케이션은 인공지능(AI)이 통신량, 통신 빈도 등을 기초로 사이버 공격을 감지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공동 개발했다.
일본 기업의 이같은 대응은 사이버 공격이 급격히 늘면서 큰 피해로 이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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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NHK방송에 따르면 철강 기업 JFE스틸은 제철소의 생산설비 등이 사이버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제품 검사공정 라인을 재현한 시설을 만들어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 스스로 사이버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려는 것이다. 컨베이어 벨트나 로봇팔 등의 통신상황을 보고 공격을 받은 기기를 특정하는 방업을 배워 공장 전체가 멈추는 걸 막는 목적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NHK에 “기기의 고장과 사이버 공격을 구부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며 “현장 대응력을 키우는 것이 최대 포인트”라고 말했다.
미쓰비시전기, NTT커뮤니케이션은 인공지능(AI)이 통신량, 통신 빈도 등을 기초로 사이버 공격을 감지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공동 개발했다. 기존 시스템은 과거의 공격 패턴을 토대로 했지만 새로운 시스템은 지금까지 없었던 패턴에도 대응할 수 있다. .
일본 기업의 이같은 대응은 사이버 공격이 급격히 늘면서 큰 피해로 이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정보통신연구기구에 따르면 지난해 사이버공격과 관련된 통신은 2014년과 비교해 25배 증가했다. 14초에 1건의 공격이 발생하는 꼴이다. 실제 출판업체 가도카와, 광학유리업체 호야 등이 사이버 공격으로 서비스, 생산에 영향을 받은 적이 있다.
일본 정부는 사이버 공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능동적 사이버 방어’ 도입을 위해 평상시 민간의 통신정보를 수집하는 시스템 구축을 논의 중이다. NHK는 “수집한 정보를 본래 목적 외에는 사용할 수 없도록 독립성이 높은 제3자 기관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쿄=강구열 특파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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