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들 지켜야 했다"…데니스강, 동생 줄리엔강 결혼식서 '눈물' 삼킨 이유 ('조선의 사랑꾼')[SC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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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레전드 데니스강이 동생인 줄리엔강의 결혼식을 위해 10년 만에 한국을 찾은 가운데, 남다른 형재애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데니스강은 "제가 한국인의 피가 흐르고 있어 그런 것 같다"며 "제가 맏형이니 동생들을 지켜야 했다. 우리 형제들만이 서로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다"고 뭉클한 형제애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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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UFC레전드 데니스강이 동생인 줄리엔강의 결혼식을 위해 10년 만에 한국을 찾은 가운데, 남다른 형재애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15일 방송된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피지컬 국제커플' 줄리엔강과 제이제이(박지은)의 결혼식 현장이 공개됐다.
결혼식 전날 양가 가족이 모두 모여 식사를 하는 가운데, 박지은은 "형이 동네의 무서운 형이었을 것 같다"고 묻자 줄리엔강은 "형이 우리를 많이 지켜줬다"고 했다.
"당연히 그래야 한다"는 데니스강은 끈끈한 형재애의 배경을 이야기했다. 그는 "우리는 프랑스에서 태어나서 10년 정도 살았다. 그후 스페인으로 이주했다가 캐나다에서 살았다"며 "우리는 가는 곳마다 겉돌았다. 프랑스에서는 완전한 프랑스인이 아니었고, 캐나다에서는 완전한 캐나다 시민이 아니었다"며 '맏형'으로서의 책임감이 남달랐음을 밝혔다.
이어 한국에 온 이유에 대해 "제가 한국 혼혈이니 한국행은 당연한 거였다. 아버지를 못 뵌 지 오래됐었다"면서 "한국에서 첫 경기를 할 때 동생들을 초대했다. 동생들과 한국에서의 첫 경험을 함께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데니스강은 "제가 한국인의 피가 흐르고 있어 그런 것 같다"며 "제가 맏형이니 동생들을 지켜야 했다. 우리 형제들만이 서로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다"고 뭉클한 형제애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줄리엔강은 한국에서 방송 활동을 하게 된 배경에 대해 "한국이라는 나라 자체가 좋았다. 그리고 나도 한국 피가 있으니까 한국에서 일해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오랜만에 함께 자리 한 형제는 "특별한 날이다. 우리 삼 형제 중 첫번째 결혼식이다"라면서 "오랜만에 같이 있어서 좋다"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데니스강은 결혼식 당일 턱시도를 입은 동생을 보며 뭉클한 감정을 드러냈다. 턱시도 입은 동생을 사진으로 담은 데니스강은 "이전에 턱시도 입은 모습을 봤지만 이번엔 특별했다. 어떤 의미인지 아니까"라며 "눈물이 나려 해서 엄청 열심히 참았다"고. 하지만 더 이상 인터뷰를 이어가지 못한 그는 눈물을 삼키며 감정을 전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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