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축제, 제27회 보령머드축제 19일 '팡파르'

8월 4일까지 17일간 대천해수욕장 머드엑스포광장 일원서
다양한 머드 체험 프로그램에 이은 다채로운 문화공연과 부대행사 가득

[보령=뉴시스] 지난 2019년 보령머드축제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머드 체험 뒤 한데 모여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보령시 제공) 2024.07.16. *재판매 및 DB 금지

[보령=뉴시스]김덕진 기자 = 충남 보령의 대표 축제이자 전세계인의 축제로 거듭나고 있는 보령머드축제가 오는 19일 대천해수욕장 머드엑스포광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16일 보령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19일부터 8월4일까지 17일간으로 국내외 수많은 관광객에게 머드의 매력을 선사하며 대한민국의 여름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1998년 첫 시작된 보령머드축제는 27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그동안 국내외 관광객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 2022년 축제는 보령머드해양박람회와 연계한 성공적인 개최로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의 위상을 보여줬다.

보령머드축제의 백미는 다양한 머드 체험 프로그램이다.

대천해수욕장에 마련된 머드탕, 머드 슬라이드, 머드 마사지 등은 보령을 찾는 관광객에게 색다른 재미를 준다.

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머드엑스포광장 내 체험존을 집중배치해 일반존·패밀리존·워터파크존 등을 통합 구성, 체험객의 재미와 편의성을 최대한 살릴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시는 머드흠뻑존도 신설해 머드밸리, 머드퐁듀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도입하고 축제장 곳곳에 소나무 쉼터 조성과 대형 차양시설을 설치해 체험객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보령=뉴시스] 2024 제27회 보령머드축제 공식 홍보물. (사진=보령시 제공) 2024.07.16. *재판매 및 DB 금지

머드 체험 외에도 이번 축제에는 다채로운 문화공연과 부대 행사가 가득하다.

축제기간 국내외 유명 가수의 콘서트, 전통공연, 거리 퍼레이드 등이 진행돼 축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킨다.

특히 밤에는 해변가에서 펼쳐지는 불꽃놀이와 EDM 파티가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머드화장품 및 캐릭터 상품 판매, 보령특산품 전시·판매, 글로벌 푸드존 운영, 글로벌 축제관광박람회, 협찬기업홍보관 운영 등도 예고됐다.

이 밖에도 이번 축제는 세계적인 축제인 태국 '송크란 축제'와 연계해 지속적인 밴치마킹과 교류를 통한 다각화와 차별화를 꿈꾼다.

시는 축제의 친환경성과 지속 가능성도 노리고 있다.

축제에 사용되는 머드는 보령지역의 깨끗한 자연 환경에서 채취한 천연 머드로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다.

시는 축제기간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다회용 컵과 식기를 사용하는 캠페인 등을 펼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보령머드축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전과 성장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대표축제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여름의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수 있는 명실상부 국내 최고 축제인 보령머드축제에 꼭 방문해 머드의 매력과 함께 잊지 못할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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