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 미분양 쌓인다…두 달 연속 5000가구 넘어

이윤희 2024. 7. 16.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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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아파트 매매가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월간 미분양 아파트가 두 달 내리 5000가구를 넘어섰다.

16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부산지역 미분양 아파트는 5205가구로 5월(5496가구)보다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5천가구를 넘어섰다.

부산시 관계자는 "다른 지자체와 비교하면 부산 아파트 미분양 가구 수는 위험한 수준은 아니지만, 작은 규모도 아니어서 부동산 거래 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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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 후 미분양도 한달 새 7.2% 늘어
부산 시내 아파트 단지의 모습. 연합뉴스

부산지역 아파트 매매가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월간 미분양 아파트가 두 달 내리 5000가구를 넘어섰다.

16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부산지역 미분양 아파트는 5205가구로 5월(5496가구)보다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5천가구를 넘어섰다.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규모는 5월 1308가구에서 지난달에는 1402가구로 94가구(7.2%) 늘어났다.

부산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해 12월 3000가구 아래로 떨어졌다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3000가구대를 유지해왔다. 지난 4월 4566가구로 많이 증가했다가 5∼6월 5000가구 이상을 기록했다.

올해 말까지 부산 미분양 아파트 수가 늘어날 전망이다.신규 분양 아파트 분양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분양 실적이 저조한 데다 구축 아파트는 수요 부족으로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는 등 신구축 모두 수요가 낮게 나타나고 있어서다.

부산시 관계자는 "다른 지자체와 비교하면 부산 아파트 미분양 가구 수는 위험한 수준은 아니지만, 작은 규모도 아니어서 부동산 거래 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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