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 군대 보낸 불안감 풀어줘"…해병대 출신 유튜버에 찬사

이창환 기자 2024. 7. 16.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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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들을 군대에 보내는 부모님의 불안감을 풀어주시는 기획 의도 좋습니다", "눈물로 아들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안에서 어쩌고 있을까 궁금했는데 이렇게 영상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또 "부모님과 헤어지면서 부모님들은 뜨거운 눈물을 흘리셨다. 아들과 20년 동안 같이 살면서 해왔던 추억을 돌아보셨을 것"이라며 "멋있는 모습으로 부모님들께 뜨거운 눈물을 흘릴 수 있는 그러한 해병이 돼야 한다"고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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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훈련병들의 입소 첫날 다룬 '무적권'
입영 행사부터 소등까지…훈련병 모습 담겨
[서울=뉴시스]유튜브 채널 '무적권'은 지난 6일 '해병대 훈련병의 하루 입소부터 소등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사진=무적권 채널 캡처) 2024.07.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자식들을 군대에 보내는 부모님의 불안감을 풀어주시는 기획 의도 좋습니다", "눈물로 아들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안에서 어쩌고 있을까 궁금했는데 이렇게 영상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는 이와 같은 찬사가 줄을 잇고 있다. 최근 훈련병 사망 사건 등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진 상황에서, 걱정과 우려를 덜어주는 콘텐츠가 나와 반가움을 표한 듯하다.

16일 유튜브에 따르면 '무적권' 채널은 지난 6일 '해병대 훈련병의 하루 입소부터 소등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경북 포항 소재 해병대 교육훈련단을 방문한 이 유튜버는, 해병대 신병 1307기 훈련병들의 입영 모습을 20분가량의 영상에 담아냈다. 여기에는 오후 2시 시작된 입영 행사부터 10시 소등까지 입소 첫날의 일과가 담겼다.

앞서 지난달 24일 입대한 훈련병들은 ▲신분 전환 ▲군 기본자세 확립 ▲해병대 특성화 훈련 ▲기본 전투기술 숙달 ▲극기심 배양 ▲정예해병 완성 등 6주간의 교육을 받게 된다.

먼저 입영 행사를 지켜보던 무적권은 "우리 1307기가 부모님과 헤어지고 입대했다. 어머님들이 눈물 흘리시는데 저도 뭉클해졌다"며 "(이어 상승관) 이곳에서는 해병대 들어올 인원인지 아닌지 병적 대조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입영할 때 '부모님과 헤어지면 굴린다' '오리걸음 시킨다' 많은 오해를 하고 계신 게 있는데, 요즘 그렇지 않다"며 "병적 대조하고 생활반으로 이동해서 휴대전화를 반납하는 이런 시간을 갖고, 저녁을 먹으러 간다"고 말했다.

이어 저녁 식사를 위해 '오와 열'을 맞춘 훈련병들이 식당으로 이동하는 장면이 나왔다.

그는 "우리 장병들은 업체가 해주는 밥을 먹고, 자율 배식이라고 한다"며 "굉장히 맛있게 먹고 있다. '열악해서 밥이 (잘) 안 나온다는 말'은 너무 옛날 말이다, 요즘 잘 나온다"고 언급했다. 다만 촬영 제한으로 식당 내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식사 이후 소등을 위해 생활관에 모인 훈련병들에게 군인으로서의 기본자세 등 조언도 전달됐다.

한 훈련소 교관(소대장)은 "훈련병들은 해병대를 선택해서 들어왔다"며 "끈기 있게 이겨내고 군인으로서의 모든 것들을 안전하게 배워서 빨간 명찰을 받고, 정의의 해병이 되는 것이 너희들의 목표가 된 것"이라고 했다.

또 "부모님과 헤어지면서 부모님들은 뜨거운 눈물을 흘리셨다. 아들과 20년 동안 같이 살면서 해왔던 추억을 돌아보셨을 것"이라며 "멋있는 모습으로 부모님들께 뜨거운 눈물을 흘릴 수 있는 그러한 해병이 돼야 한다"고 보탰다.

훈련병들은 늠름하고 우렁찬 목소리로 이 같은 조언에 응답하는 모습이었다.

해당 영상은 전날 오후 기준 27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자식의 군 생활에 대한 안도감 외에도, '달라진 모습도 보이고 (예전) 기억도 새록새록 난다' ''입대 첫날 천장을 보며 잠들었던 기억이 스쳐간다' 등 과거를 되새기는 반응 등이 나왔다.

아울러 많은 젊은이들이 무사하고 건강하게 전역하길 바라는 메시지도 잇따랐다.

한편 해병대 1250기 출신인 무적권은 군대 관련 영상을 주 콘텐츠로 삼고 있다. 현재 18만4000여명의 구독자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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