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날벼락’ 이강인, PSG 떠날 위기···“오시멘 영입 대가로 나폴리로 갈수도”
황희찬(28·울버햄프턴)이 프랑스 마르세유 입단에 개인 합의를 했다는 소식이 나온데 이어 또 다른 충격적인 소식이 나왔다. 한국 축구의 에이스로 자리를 잡아가는 이강인(23)이 파리생제르맹(PSG)을 떠나 이탈리아 나폴리로 갈 수 있다는 소식이다.
이탈리아 이적 전문가 잔루카 디 마르지오는 1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나폴리 공격수 빅터 오시멘이 팀을 떠나고 싶어한다. 현재 그에게 가장 관심있는 클럽은 여전히 PSG”라면서 “오시멘의 에이전트가 현재 파리에 있다. PSG는 (오시멘 이적의 대가 거래로)세 명의 선수를 제안했다. 카를로스 솔레르, 무키엘레, 이강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폴리는 세 번째 옵션인 2001년생 이강인에게만 관심을 가진 걸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PSG가 킬리안 음바페의 대체자로 지목했던 공격수 오시멘 영입을 위해 이강인 등을 내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강인은 PSG로 이적해 2023-24시즌을 숨가쁘게 보냈다. 이적 첫시즌에도 공식전 36경기에서 5골·5도움을 기록하며 팀에 연착륙했다.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맹활약하며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은 이강인은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프랑스 명가 PSG에 입성했다. 이후 그는 프리시즌부터 차근차근 입지를 다졌다. 국내 투어에선 네이마르와 환상의 케미를 보여주기도 했다. 정규 시즌에 돌입한 후에도 탄탄한 입지를 자랑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주전으로서 출전 시간을 늘렸다.
부상과 대표팀 합류 등으로 이적 첫해에 빠진 기간이 많긴 했지만, PSG에 돌아오자마자 자신의 자리를 되찾았다.
하지만 겨울을 기점으로 좋지 않은 일들이 연이어 발생했다. 아시안컵에선 4강에서 탈락했고, 대표팀 불화설의 중심에 서며 비판을 받았다. PSG에 돌아온 후에도 전반기보다 출전 시간이 줄었다.
그래도 이강인은 좌절하지 않고 묵묵히 제 역할을 다하며 조금씩 입지를 되찾았다. 팀에서 꾸준히 활약하며 리그와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을 들어 올리며 이적 첫 시즌에 잇달아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지난 6월 A매치에 출전한 이강인은 싱가포르, 중국과의 2연전에서 3골을 넣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숨가쁜 파리에서의 첫 시즌을 마치고 휴식 후 두 번째 시즌을 준비 중인 이강인에게 갑작스런 변수가 나타났다. 김민재가 뛰었던 나폴리 역시 좋은 클럽이지만 파리 생활에 적응을 하며 유럽 챔피언스리그 등 더 큰 무대에서 도약이 예상된 시즌을 앞두고 갑작스레 본인이 원치 않은 이적 시장 매물로 올라왔다. PSG의 오시멘 영입 의지에 따라 이강인의 미래도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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