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2분기 실적 부진…목표가↓-SK

박정수 2024. 7. 16.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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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16일 카카오게임즈(293490)에 대해 기존작 매출 감소로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3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9% 하향 조정했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의 2분기 매출액은 236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9% 줄고 영업이익은 76억원으로 같은 기간 37.9% 감소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160억원을 하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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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SK증권은 16일 카카오게임즈(293490)에 대해 기존작 매출 감소로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3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9%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의 2분기 매출액은 236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9% 줄고 영업이익은 76억원으로 같은 기간 37.9% 감소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160억원을 하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남효지 연구원은 “게임 매출은 155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2.4% 감소했는데, ‘에버소울’, ‘아키에이지 워’의 지역 확장 효과가 ‘오딘’ 및 기존작 매출 감소를 상쇄하진 못했다”고 분석했다.

남 연구원은 “그룹 전반적으로 핵심 사업 중심으로 역량을 집중하고자 하는데, 언론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 VX(지분율 65.19%)의 지분 매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카카오VX는 스크린 골프장 운영, 골프 용품 판매, 골프장 예약 서비스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데 최근 수요 둔화로 실적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본업(게임 개발·퍼블리싱)과는 사업적 시너지도 약해 매각 시 손익 개선 효과와 본업 중심 역량 집중으로 신작 출시와 기존작 운영이 수월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정수 (ppj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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