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반도체교육원’ 개강…강원형 반도체 인력 양성
[KBS 춘천] [앵커]
'한국반도체교육원'이 어제(15일) 원주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2026년 정식 준공을 앞두고 시범 운영에 나선 겁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증강현실 안경을 쓰고 교실을 돌아다니며 리모컨을 조작합니다.
입체화면을 통해 반도체 공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연습을 해보는 겁니다.
한국반도체교육원의 수업입니다.
교육원은 상지대학교 안에 마련됐습니다.
개설과목은 반도체 설계와 측정분석 등 6개입니다.
교육장에는 대기업에서 기증한 고가의 첨단 장비들이 자리해 교육의 질을 높입니다.
반도체 관련 장비 15종, 115대가 배치됐습니다.
이번 교육엔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과 대학생, 기업 재직자 등 80여 명이 참여합니다.
[경규민/수강생 : "학교에서는 이론 수업만 많이 하는데 한국반도체교육원에서 좀 더 자세히 장비 사용 방법이나 장비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어서..."]
이번 교육은 시범운영입니다.
정식 교육은 2026년 시작됩니다.
이를 위해 사업비 400억 원을 들여, 원주시 학성동에 별도의 교육원을 짓습니다.
[박승희/삼성전자 사장 :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초심을 다시 일깨우는데 자극이 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반도체 교육의 산실이 되기를..."]
강원도는 2031년까지 반도체 인재 1만 명을 육성할 계획입니다.
[김진태/강원도지사 : "대한민국 최초의 공공형 반도체 교육기관이 문을 열었다는 데 그 의미가 있습니다. 이것으로써 우리 강원도도 드디어 이 반도체 생태계 클러스터에 동참을..."]
강원도는 미래 핵심산업인 반도체 산업의 주도권을 갖기 위해 강원반도체기반클러스터 조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하초희 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하초희 기자 (chohee2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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