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선화 연정' 현철, 투병 끝 별세…향년 82세

장진리 기자 2024. 7. 16.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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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현철이 지병으로 별세했다.

16일 가요계에 따르면 현철은 경추 디스크 수술 후 신경 손상으로 인한 건강 악화로 투병하다 15일 세상을 떠났다.

현철은 경추 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신경 손상으로 건강이 악화됐고, 오랜 기간 투병해왔다.

2022년에는 현철의 아내가 KBS2 '연중 라이브'에 자필 편지를 보내 "(현철이) 큰 수술과 함께 2년 남짓 재활 치료 중"이라며 "남편은 여러분들과 만나기 위해 꾸준히 재활에 정진하고 있다"라고 근황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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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철. 제공| KBS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현철이 지병으로 별세했다.

16일 가요계에 따르면 현철은 경추 디스크 수술 후 신경 손상으로 인한 건강 악화로 투병하다 15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82세.

1969년 '무정한 그대'로 데뷔한 현철은 당시 인기를 끌던 나훈아, 남진과는 달리 곧장 이름을 알리지 못하고 오랜 무명 생활을 보냈다.

이후 1980년대에서야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사랑은 나비인가봐'가 히트했고, 1988년 '봉선화 연정'이 대히트를 기록하며 KBS '가요대상' 대상을 품에 안았다. 이듬해에는 '싫다 싫어'로 2연속 대상을 수상하며 전성기를 달렸다.

2010년대까지 활발하게 활동하던 그는 2018년 KBS1 '가요무대'에 출연해 히트곡 '봉선화 연정'을 부르다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여 팬들의 걱정을 샀다.

2019년부터는 방송 활동을 하지 않아 건강 이상설에 휩싸였으나 2021년 5월 BBS라디오 '김흥국의 백팔가요'에 출연해 "올림픽에 나갈까 생각한다"라며 항간의 소문을 직접 부인하기도 했다.

현철은 경추 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신경 손상으로 건강이 악화됐고, 오랜 기간 투병해왔다. 이로 인해 생전 절친하게 지냈던 송해, 현미의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못했다.

2022년에는 현철의 아내가 KBS2 '연중 라이브'에 자필 편지를 보내 "(현철이) 큰 수술과 함께 2년 남짓 재활 치료 중"이라며 "남편은 여러분들과 만나기 위해 꾸준히 재활에 정진하고 있다"라고 근황을 밝힌 바 있다.

현철은 서울 광진구 혜민병원에 안치된 상태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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