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피격의 순간 담은 티셔츠 불티나게 팔린다…총격 사건 상품화

안서진 매경닷컴 기자(seojin@mk.co.kr) 2024. 7. 16. 08: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시도 사건이 티셔츠와 카드 등 제품에 잇따라 상품화됐다.

1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수공예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 엣시(Etsy)에 '도널드 트럼프 암살'을 검색하자 포스터와 티셔츠, 모자 등 1000개 이상의 결과가 쏟아졌다.

이날 정오 기준 아마존의 최다 판매 의류 제품 중 두 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총격 당시 사진을 인쇄한 검은색 티셔츠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지지자가 입은 티셔츠.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시도 사건이 티셔츠와 카드 등 제품에 잇따라 상품화됐다.

1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수공예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 엣시(Etsy)에 ‘도널드 트럼프 암살’을 검색하자 포스터와 티셔츠, 모자 등 1000개 이상의 결과가 쏟아졌다.

판매자들은 ‘방탄 트럼프 2024’, ‘총격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뿐’, ‘스쳤지만 당황하지 않는다’ 등의 문구를 넣은 상품을 판매했다.

보수 평론가인 캔디스 오언스는 지난 13일 엑스에서 티셔츠를 홍보하며 “방금 내 아들의 슈퍼맨과 배트맨 수집품을 다 버리고 피 흘리는 트럼프 사진과 조각상으로 대체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자상거래 사이트 이베이에서 판매되는 자동차 범퍼 스티커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 흘리는 사진과 함께 ‘그는 우리를 위해 싸우고 이제 우리가 그를 위해 싸워야 한다!’는 문구가 담겼다.

이날 정오 기준 아마존의 최다 판매 의류 제품 중 두 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총격 당시 사진을 인쇄한 검은색 티셔츠였다.

일부 제품은 암살 시도를 계기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도를 도우려는 지지자들이 판매하고 있다.

보수 유튜버인 호지 쌍둥이는 엑스에 티셔츠 판매 링크와 함께 “이 셔츠 판매 수익의 100%가 트럼프 선거운동으로 간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의 판매업자들이 티셔츠와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등 미국 정치와 거리가 먼 이들도 돈을 벌 기회를 포착하고 있다고 WP는 보도했다.

또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총격 당시 사진을 담은 티셔츠를 통해 그의 이미지를 순교자로 격상하려고 하고 있다면서 이를 쿠바 혁명의 아이콘 체 게바라나 중국 지도자 마오쩌둥의 얼굴을 새긴 티셔츠에 비유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