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서생 해안가에서 멸종위기 1급 노랑부리백로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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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지난 13일 울주군 서생 해안가에서 멸종위기종인 노랑부리백로 1마리가 관측됐다고 16일 밝혔다.
'울산 새 통신원'인 조현표 씨가 아들 조우진 군과 여름 도요새 관찰을 위해 서생 해안가를 찾았다가 노랑부리백로를 발견해 사진을 찍고 네이처링 앱에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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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지난 13일 울주군 서생 해안가에서 멸종위기종인 노랑부리백로 1마리가 관측됐다고 16일 밝혔다.
'울산 새 통신원'인 조현표 씨가 아들 조우진 군과 여름 도요새 관찰을 위해 서생 해안가를 찾았다가 노랑부리백로를 발견해 사진을 찍고 네이처링 앱에 기록했다.
노랑부리백로는 서해안 무인 도서에 주로 번식하는 백로과 여름 철새다.
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목록상 취약종으로 보호하고 있으며, 국내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분류돼 있다.
그간 울산에서 노랑부리백로를 관찰했다는 조사보고서는 존재했지만, 사진으로 기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승민 짹짹 휴게소(청년 시민 조류 모니터링 모임) 대표는 "이번 관찰로 울산 서생 및 온산 해안과 배후 습지들이 여름 철새와 나그네새의 이동 경로에 중요한 지점임을 확인했다"며 "철새들이 머물다 갈 수 있도록 해안 갯바위나 인근 논, 하천들을 보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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